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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춘일우성(春日偶成)

Bawoo 2017. 12. 21. 22:38

※ 현대 중국의 서화가 황격승(黃格勝)의 <앵화홍맥(櫻花紅陌)>

 

櫻花紅陌上  柳葉綠池邊
燕子聲聲裏  相思又一年
(앵화홍맥상 유엽녹지변
 연자성성리 상사우일년)


벚꽃 두렁에 붉게 물들였고

버들잎 못 가에 흐드러진데
제비 지저귀는 맑은 소리에
그리움은 또 한 해를 넘기네


☞ 주은래(周恩來), <춘일우성(春日偶成)> (二首其二)

- 주은래 전 중국 총리가 일본 유학시절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 읊은 시라 한다.

 

- 앵화(櫻花)는 앵두꽃과 벚꽃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일본에서 지은 시라면 벚꽃일 가능성이 높다. 


벚꽃은 거의 흰색 또는 분홍색이다. 시에서 붉은색(紅)이라 했으니 벚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다.   

 

※ 근현대 중국화가 조소앙(趙少昻)의 <유연도(柳燕圖)>

 

근현대 중국화가 사치류(謝稚柳)<유사비연(柳絲飛燕)>

 

현대 중국화가 전행건(錢行健)<주총리시의도(周總理詩意圖)> (1979年作)

 

※ 현대 중국화가 왕도중(王道中)의 공필모란화(工筆牡丹畵) <燕子聲聲裏  相思又一年>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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