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대(明代) 화가 문가(文嘉)의 <접연화(蝶燕花)> 선면(扇面) (1569年作)
檻菊愁烟蘭泣露 羅幕輕寒 燕子雙飛去
明月不諳離恨苦 斜光到曉穿朱戶
昨夜西風凋碧樹 獨上高樓 望盡天涯路
欲寄彩箋兼尺素 山長水闊知何處
(함국수연란읍로 낙막경한 연자쌍비거
명월불암리한고 사광도효천주호
작야서풍조벽수 독상고루 망진천애로
욕기채전겸척소 산장수활지하처)
난간의 국화는 시름겨운데 난초는 이슬 머금었고
휘장은 가볍고 차가운데 제비 쌍쌍이 날아가네
밝은 달은 이별의 쓰라림 알지 못하고
비끼는 햇살은 새벽에 이르러 큰집 사이를 뚫고 비치네
어젯밤 가을바람 불더니 푸른 나무 시드는데
홀로 높은 누각에 올라 하늘 끝 저 멀리 길 바라보네
색종이에 편지를 써서 부치려도
산 길고 물 아득해 어디인지 알겠는가
☞ 안수(晏殊/北宋), <접연화(蝶燕花)>/<봉서오(鳳棲梧)>/<작답지(鵲踏枝)>
※ 명대(明代) 화가 문숙(文叔)의 <蝶燕花> 경심(鏡心) (1624年作)
※ 문숙(文叔)의 <蝶燕花> 扇面
- 羅幕: 부유한 집에서 사용하던 천으로 된 휘장.
- 朱戶: 붉은 문(朱門)이 있는 집. 곧 식구가 많은 집(大戶).
- 彩箋: 바탕에 무늬가 있는 색종이.
- 尺素: 서신(書信). 편지.
※ 명대(明代) 화가 왕문치(王文治)의 <蝶燕花> 扇面
※ 명대(明代) 화가 진홍수(陳洪綬)의 <蝶燕花> 경편(鏡片)
※ 진홍수(陳洪綬)의 <蝶燕花> 扇面
※ 명대(明代) 화가 진표(陳表)의 <蝶燕花> (1576年作)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蝶燕花> 鏡心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蝶燕花>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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