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雨
徐居正
朝來小雨更廉纖[조래소우갱렴섬] : 아침에 비 조금 내리더니 다시 가늘게 솔솔 내려
落絮飛花滿一簾[낙서비화만일렴] : 솜 떨어지듯 날린 꽃들 발에 가득하구나
九十日春今已暮[구십일춘금이모] : 석 달 봄날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病餘杯酒懶重拈[병여배주라중념] : 아프고 나니 한 잔 술도 거듭 들기 귀찮구나.
小雨[소우] :조금 내리는 비.
廉纖[렴섬] 가는 비가 솔솔 내리는 모양, 또는 그런 비.
絮 [솜 서]① 솜 ② 간을 맞추다 ③ 실이 헝클어지다 ④ 솜옷
[病餘]병을 앓고 난 뒤를 이르는 말
拈 [집을 념] ① 집다 ② 따다 ③ 손가락으로 집어 듦 ④ 꽃, 뽕잎 따위를 땀
杯酒[배주]잔
1420(세종 2)∼1488(성종 19). 조선 전기의 문신. | 개설 본관은 대구(大丘). 자는 강중(剛中)·자원(子元), 호는 사가정(四佳亭) 혹은 정정정(亭亭亭). 서익진(徐益進)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호조전서(戶曹典書) 서의(徐義)이고, 아버지는 목사(牧使...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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