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卽事―金 淨

Bawoo 2018. 3. 3. 22:22


                                     卽事

                                                                 - 金  淨

落日臨荒野 (낙일임황야) 지는 해 거치른 들판으로 지고

寒鴉下晩村 (한아하만촌) 저녁 마을로는 겨울 까마귀 내려온다

空林烟火冷 (공림연화랭) 한적한 숲 속엔 밥 짓는 연기 쓸쓸한데
白屋掩柴門 (백옥엄시문) 초라한 초가집은 사립문 닫는구나.



林: 낙엽이 떨어져 텅 빈 숲.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

烟火:연기 . 취연().

冷:쓸쓸하다./ 屋: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초가집


金  淨:조선 초기 문신(1486~1521). 자는 원충(), (), 고봉()이다. 1507(중종 2) 문과 장원하고, 부제학 도승지 거쳐 대사성 예문관 제학 지냈다. 조광조 등과 함께 미신 타파 향약 전국적 시행 위하여 힘썼다.

신사무옥 (辛巳誣獄) 사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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