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글씨 마당]♣/- 글씨(書)

3.26~4.1

Bawoo 2018. 4. 1. 22:03

 

詩 -冶父道川 (야부도천)


千尺絲綸直下垂 (천척사륜직하수) 천 척의 낚싯줄을 곧게 드리우니

一波載動萬波隨 (일파재동만파수) 한 물결 일어나매 많은 물결 따라 인다.

夜靜水寒魚不食 (야정수한어부식)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서 고기 물지 않고

滿船空載月明歸 (만선공재월명귀) 배에 허공만 가득 싣고 밝은 달 속에 돌아온


姓:狄(적).名:三(삼).

       南宋(남송)臨濟宗(임제종) 僧(스님). (1127~1279)

   軍(군)執方職(집방직 =군대의 궁수(弓手)로 있다가 發心(발심)하여 出家(출가). 여기 삼(三)은 대가족 집안의 세 번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추측한다.

[출처] 禪詩(선시).冶父道川(야부도천).姓:狄(적).名:三(삼).|작성자 ayjg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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題畵(제화)―林光澤(임광택)

白頭蒼面叟 (백두창면수)    하얀 머리 푸른 얼굴 노인
倚樹午眠閒 (의수오면한)    나무에 기대 한가로운 낮잠.
夢亦非塵界 (몽역비진계)    꿈 또한 속세 아니니
靑山綠水間 (청산녹수간)    파란 산 푸른 물 사일레라. 


*  蒼面叟 : 창백한 얼굴의 노인.  塵界 : 속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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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古寺(과고사)―淸虛  休  靜(청허  휴  정)

花落僧長閉 (화락승장폐)    꽃이 지니 스님은 문을 닫고
春尋客不歸 (춘심객불귀)    봄 찾는 나그네 돌아갈 줄 모르네.
風搖巢鶴影 (풍요소학영)    바람은 둥지의 학 그림자 흔들고 
雲濕坐禪衣 (운습좌선의)    구름은 좌선하는 옷을 적시네.
*  春尋 : 화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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遺懷―蓮峰  李基卨


窓外連宵雨 (창외연소우)    창밖엔 연이은 밤비
庭邊木葉空 (정변목엽공)    나뭇잎도 다 져 텅 빈 뜰.
騷人驚起晏 (소인경기안)    시인은 놀라 일어나

長嘯倚西風 (장소의서풍)    길게 읊조리며 기대보는 가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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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居(산거)―竹庵  許景胤(죽암  허경윤)

柴扉尨亂吠 (시비방란폐)    삽살개 사립문에서 짖어대는데
窓外白雲迷 (창외백운미)    창밖에 헤매는 흰 구름.
石徑人誰至 (석경인수지)    올 이 없는 이 돌길

春林鳥自啼 (춘림조자제)    봄 숲에선 새만이 지저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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題稚川山水

                                                     戴叔倫  

                                                                                   

松下茅亭五月凉 소나무 아래 띠 지붕 정자는 오월인데도 서늘하고
송하모정오월량

汀沙雲樹晩蒼蒼 해질녘 물가의 구름 같은 나무숲은 푸르디푸르다
정사운수만창창

行人無限秋風思 (그림중의 경치는 )나그네에게 무한한 가을 생각(귀향)을 불러일으키는데 행인무한추풍사

隔水靑山似故鄕 물 건너 푸른 산은 나의 고향 같아라.
격수청산사고향


戴叔倫대숙륜(732∼789)은 中唐중당(766∼835)의 시인으로 자는 次公차공 또는 幼公유공이며, 윤주(강소성)사람이다. 감찰어사·시어사· 무주자사 등 벼슬을 역임했으며, 덕종의 부름을 받아 장안으로 돌아가는 도중 사망했다. 300여 편의 시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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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釣春江上  春江引趣長

斷煙棲草碧  流水帶花香

心事同沙鳥  浮生寄野航

荷衣塵不染  何用濯滄浪

(독조춘강상 춘강인취장

 단연서초벽 유수대화향

 심사동사조 부생기야항

 하의진불염 하용탁창랑)


봄 강에 홀로 낚싯대 드리우니

봄 강이 흥취 길게 끌어오네

외로운 연기는 푸른 풀숲에 깃들이고

흐르는 물은 꽃향기 둘렀네

마음의 일은 모래펄의 물새와 같아

뜬세상 들녘의 작은 배에 부치노라

연잎 옷은 먼지로 더럽히지 않았는데

창랑의 물에 씻을 일 있으랴


대숙륜(戴叔倫/), <춘강독조(春江獨釣)>



- 野航: 농가의 작은 배.

- 荷衣: 연잎으로 만든 옷. 은사(隱士)나 고인(高人)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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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霞洞(자하동)―君受  河偉量(군수  하위량)

松花金粉落 (송화금분락)    소나무 꽃은 금빛가루
春澗玉聲寒 (춘간옥성한)    봄 시내는 차가운 옥소리
盤石客來坐 (반석객래좌)    나그네 와서 앉은 그 반석은
仙人舊有壇 (선인구유단)    옛날에 신선이 있었던 단.


* 紫霞 : 신선이 사는 곳에 떠돈다는 자줏빛 운기(雲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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陌上柔桑破嫩芽  東隣蠶種已生些

平岡細草鳴黃犢  斜日寒林點暮鴉

山遠近   路橫斜  靑旗沽酒有人家

城中桃李愁風雨  春在溪頭薺菜花

(맥상유상파눈아 동린잠종이생사

 평강세초명황독 사일한림점모아

 산원근   노횡사 청기고주유인가

 성중도리수풍우 춘재계두제채화)

 

길가 어린 뽕잎은 새싹을 틔우고

동쪽 이웃의 누에씨 벌써 살아났네

산비탈의 가는 풀은 누른 송아지 울리고

저물녘 차가운 숲에 까마귀 내려앉네

산은 멀고 가까우며 길은 가로 기울었는데

주막의 파란 깃발 있는 곳에 인가가 있네

성안의 복숭아와 자두는 비바람에 시름겨운데

봄은 개울가 냉이 꽃에 찾아왔네

 

신기질(辛棄疾/南宋), <자고천·대인부(??天·代人賦)>(二首其一)

 

- 柔桑: 어린 뽕잎.

- 嫩芽: 새싹, 새순, 어린 싹.

- 蠶種: 누에씨.

- : 어조사.

- 平岡: 평탄하고 작은 산비탈.

- 薺菜: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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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中秋雨(산중추우)―村隱  劉希慶(촌은  유희경)

白露下秋空 (백로하추공)    하얀 이슬 내리는 가을

山中桂花發 (산중계화발)    산중에 계수나무 꽃 피고.
折得最高枝 (절득최고지)    높은 가지 꺾어  

歸來伴明月 (귀래반명월)    밝은 달 짝하여 돌아오네.
*  折得 : 꺾어 들고.  伴明月 : 밝은 달을 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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