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득인(劉得仁/唐)- 증왕존사(贈王尊師)
爲道常日損 尊師修此心[위도상일손 존사수차심]
도를 닦음은 나날이 덜어내는 것이라, 존경하는 선생께서는 그 마음을 닦지
掛肩黃布被 穿髪白蒿簪 [괘견황포피 천발백호잠]
어깨에는 누런 삼베 이불을 걸치고, 머리에는 산흰쑥 비녀를 꽂았네
符札靈砂字 弦彈古素琴[부찰령사자 현탄고소금]
부찰은 영사로 장식했으며, 타는 거문고는 예스럽고 소박하지
囊中曾有藥 點土亦成金[낭중증유약 점토역성금]
일찍이 주머니에 단약 있어, 흙에 떨어뜨리니 또한 금이 되네
- 爲道: 도를 닦음(修道).
- 爲道日損: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爲學日益 爲道日損"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학문을 함은 날마다 보태는 것이요, 도를 닦음은 날마다 덜어내는 것"이라는 뜻이다.
- 白蒿: 산흰쑥. 국화과의 두해살이 풀.
- 靈砂: 수은과 유황을 고아서 결정체로 만든 약재. 도가(道家)에서 사용하는 주사(朱砂).
- 符札: 특정한 신분의 사람이나 관원들이 몸에 지니고 다니던 증표(證票).
가져온 곳 :
블로그 >청경우독(晴耕雨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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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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