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曺雲伯. 1
朴淳
靑山獨訪考槃來(청산독방고반래) 은둔해 사는 벗을 위로하고자 청산에 홀로 찾아가
袖拂秋霞坐石苔(수불추하좌석태) 소매로 가을 노을 털어내며 이끼 낀 돌 위에 앉아서는
共醉獨醪眠月下(공취독료면월하) 같이 막걸리에 취해 달빛 아래 잠들었는데
鶴飜松露滴空杯(학번송로적공배) 학은 날개 뒤척여 솔이슬 빈 잔에 떨어뜨리누나
考槃: ≪시경(詩經)≫ <위풍(衛風)>의 편명(篇名)으로, 세상에서 은둔하여
자신만의 즐거움에 잠긴다는 뜻이다
來:위로하다
醪 막걸리 료① 막걸리 ② 술 ③ 탁주(濁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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