靜夜吟
-姜翼
養性偏從靜裡多(양성편종정리다) 성품을 함양하는 일은 고요함에 따름이 많은데
夜中全覺樂如何(야중전각악여하) 밤 깊어지니 즐거움이 어떤가를 완전히 알겠구나
天心月素山門掩(천심월소산문엄) 하늘엔 달빛 하얗고 산문은 닫혀있으니
誰把塵緣入我家(수파진연입아가) 누가 속세의 티끌 가지고 나의 집에 들리오
강익 (중보(仲輔), 개암(介庵))
1523(중종 18)∼1567(명종 22). 조선 중기의 학자. | 개설 본관은 진주(晋州). 자는 중보(仲輔), 호는 개암(介庵) 또는 송암(松庵). 함양효우촌(孝友村)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승사랑(承仕郎) 강근우(姜謹友)이며, 어머니는 남원양씨(南原梁氏)로 승사랑 양응기(梁應麒)의 딸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조식(曺植)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549년(명종 4) 진사가 된 뒤, 벼슬에 뜻을 두지 아니하고 오직 학문에만 열중하였다. 1566년 영남유생 33인의 소두(疏頭)가 되어 정여창(鄭汝昌)의 신원을 청하였다,
1552년에 남계서원(藍溪書院)을 건립하여 정여창을 제향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서원 다음으로 세워진 것이다. 학행으로 추천되어 소격서참봉에 제수되었으나 병으로 부임하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후학을 지도함에 있어 극기와 신독(愼獨)을 권장하여 말보다는 실천 위주의 학문을 하도록 하였다. 뒤에 남계서원에 제향되었다. 저서로는 『개암집(介庵集)』 2권이 있다.
참고문헌
- 『개암집(介庵集)』
-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
- 『동계집(桐溪集)』
- 『명종실록(明宗實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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