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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日待人- 宋希甲

Bawoo 2018. 7. 10. 22:35

春日待人

                                                                             - 宋希甲

岸有垂楊山有花(안유수양산유화) 언덕에는 수양버들 산에는 꽃 피어있는데
離懷悄悄獨長嗟(이회초초독장차) 이별한 마음 초조하여 홀로 길게 탄식하노라
强扶藜杖出門望(강부려장출문망) 명아주 줄기 지팡이에 기대어 문 밖에 나가 바라봐도
之子不來春日斜(지자불래춘일사) 떠나간 그댄 오지 않고 봄 해만 저무누나



탄식할 차 ① 탄식하다 ② 감탄하다 ③ 발어사(發語辭) ④ 아아

離懷:헤어져 있는 동안 마음속에 품은 생각

悄悄 ① 근심하는 모양 ② 조용한 모양 ③ 고요한 모양




송희갑(宋希甲)

생졸년 미상. 조선 중기의 문신.
쌍청공(雙淸公) 송유(宋愉)의 후예로 측실에게서 난 사람이다. 석주(石洲) 권필(權韠)에게 『한서(漢書)』를 배웠다. 권필이 전염병에 걸려 위태로울 때 스승의 병 구환에 진력하였다.
그의 시 「춘일대인(春日待人)」이 『송자대전(宋子大全)』 권 76 여남운경(與南雲卿) 편지 끝에 붙은 별지에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