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相蓭
- 奇遵
高臺矗矗入煙空(고대촉촉입연공) 높은 누대 우뚝 솟아 안개 속에 들어 있고
雲盡滄溟一望窮(운진창명일망궁) 구름 걷힌 푸른 바다는 한눈에 가없으며
三十六峯秋夜月(삼십육봉추야월) 서른여섯 봉우리엔 가을 밤 달 떠 있는데
玉簫吹徹海天風(옥소취철해천풍) (나는) 옥퉁소 불어 바다 바람에 실려 보내노라
矗矗 높이 우뚝 솟아 있는 모양
기준(奇遵, 1492, 성종23~1521, 중종16)의 자는 자경(子敬), 호는 복재(服齋)ㆍ덕양(德陽), 본관 행주(幸州)이고, 시호 문민(文愍)이다. 1514년(중종 9)에 문과에 급제, 호당(湖當)에 들어갔다가 전한(典翰)ㆍ응교(應敎)를 역임하고,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온성(穩城)으로 유배가서 처형되었다. 기묘명현의 한 사람으로 시에도 능하였다. 1545년(인종 1년)에 신원(伸寃)되었다[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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