早 秋
-盧兢
澹雲疎柳共爲秋(담운소류공위추) 엷은 구름, 성긴 버들 모두가 가을인데
閒看池塘水氣幽(한간지당수기유) 한가롭게 연못을 바라보노라니 물기운 그윽하다
靑鳥掠魚頻不中(청조략어빈불중) 물총새 물 속 고기 잡으려 하나 잡지는 못하고
還飛端坐碧蓮頭(환비단좌벽련두) 날아와 푸른 연밥머리에 단아하게 앉아있구나
노긍 [盧兢] 조선 시대의 문인(1738~1790). 자는 여림(如臨)ㆍ신중(愼仲). 호는 한원(漢源).
과시(科詩)로써 명성을 떨쳤으며, 작품에 한문 소설 <화사(花史)>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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