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준 | 보누스 | 2020.12.15.
[소감] 언제인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통영에 한 번 간 적이 있다. 지금과 달리 운전을 해도 힘에 부치지 않을 때였는데 아마 초등교사인 집사람이 퇴직하기 전이었을 테니 적어도 60 중반 나이 이전이었을 거다. 집사람이 여름방학을 하면 섬이 아닌 지역만큼은 다 가보겠다는 생각으로 돌아다녔으니까. 이때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봤는데 산 정상에서 본 섬들이 이 책에 나온 섬들이었나보다. 그런데 웃기는 건 케이블카가 있는 미륵산이 육지가 아닌 섬이라는 걸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다는 점이다. 그저 무작정 드라이브 위주로 지도책만 보면서 다니다 보니 이리된 것인데 뭐 후회는 없다. 워낙 가보지 않은 지역이 많을 때라 주마간산식으로라도 전국을 다 다녀보고 싶던 때였으니까. 이제 몸조차 늙어 장거리 운전 자체가 버거워졌으니 섬 여행은 작가의 이 책으로 만족하려는데 아래 섬은 읽으면서 특이한 사연이 있어서 따로 메모해 놓은 것이다.
[참고]
16 이 섬을 누가 지킬까 | 입도: 보도연맹 학살 사건이 있었다. "무지개 고개 사건"이라고 한단다.(검색해도 안 나온다. 저자의 노고가 큰 내용이다.]
17 딱 섬 김 씨, 매일 섬으로 간다 | 저도: 박대현, 안선자 교사 부부가 섬마을 발전을 위해 애썼으나 지금은 흔적조차 없단다. 검색해보니 전두환 정부 시절 청백리 상까지 받았다고 나온다. [청백리상을 받은 박대현 선생님ehistory.go.kr/page/view/movie.jsp?srcgbn=KV&mediaid=2173&media.. e영상역사관
23 기둥은 말이 없네 | 추봉도, 25 현대사의 아픔을 삼킨 섬 | 용호도: 한국전쟁기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포로가 넘쳐 아두 섬에 포로수용소를 만들어 수용했다고 한다. [2021. 9. 26]
책소개:인터넷 교보문고
《섬문화 답사기》는 한국의 3,300여 개 섬 가운데 460여 개 유인도를, 20여 년에 걸쳐 낱낱이 누비면서 기록한, 발로 쓴 장편 답사기이자 장대한 인문학적 보고서다. 고독과 고립의 공간인 섬에서 거역할 수 없는 사나운 바다와 거친 바람이라는 숙명적인 제약에 온몸으로 맞서며 미역줄기처럼 질기게 살아온 섬사람들의 치열한 생존의 역사와 일상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새로운 과거 혹은 오래된 미래로서의 섬의 모든 것을 수집하고 변모를 추적한 농축된 자료이기도 하다.
《섬문화 답사기》 〈통영편〉은, 총 8권으로 기획한 ‘한국 섬총서’ 프로젝트의 장중한 서막을 열어젖힌 첫 번째 권 〈여수, 고흥편〉과 〈신안편〉, 〈완도편〉, 〈진도 제주편〉에 이은 다섯 번째 권이다. 한려수도해상공원에 속하는 통영 바다와 섬은 비교적 육지 도심과 가깝다. 섬들은 대부분 도심에서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고 풍광이 아름다워 여행 자들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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