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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영화와 함께 읽는 역사와 인물:고지찬

Bawoo 2024. 1. 30. 12:50
저자:고지찬, 출간:2020.10.15
 

[소감]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영화와 관련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라면 필독서 중 한 권으로 넣으라고 추천하고 싶은 양서. 대부분 본 영화이고 관련 역사도 익히 아는 내용이 많지만 제한된 지면에 의외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를 들자면 마오쩌둥이 저지른 패악에 해당하는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에 대한 해설. 이에 관하여는 깊이 있는 내용의 책이 많지만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려면 쉽지 않은 일일텐데 저자는 이를 해냈다. 텍사스 아라모 요새 전투에 관련된 이야기도 마찬가지. 살아남은 세 명의 이야기까지 언급한 것을 보면 저자가 이 책을 쓰느라 기울인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650여 쪽이나 되는 제법 두툼한 분량이고 아직 절반뿐이 안 읽었는데도 블로그에 서둘러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력 추천. 

책소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까지
그 시대 그 인물의 진실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제 이 책을 읽어야 할 때다!
문화대혁명부터 타이타닉호 침몰까지 40편의 영화로 만나는 역사적 인물과 대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물이나 역사를 다룬 영화를 감상하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진짜였을까? 누구나 한 번쯤 영화를 본 뒤 인터넷 창을 열고 검색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영화에 미처 담기지 못한, 담을 수 없었던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예를 들면 문화대혁명,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진주만 피습, 미드웨이해전, 미국 남북전쟁, 타이타닉호 침몰, 십자군 전쟁, 1929년 미국 대공황 등이 그것이다. 역사적인 대사건과 인물들에게는 탐욕과 광기가 넘쳐흐른다. 한편으로는 도전 정신과 희생, 헌신도 함께였을 것이다.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영화를 감상하는 폭은 물론 덕목과 인문학적 소양을 안겨 줄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스페인 내전, 독재자 프랑코 총통

2장 〈닥터 지바고〉
러시아혁명과 내전

3장 〈링컨〉
링컨의 일생과 여러 일화들

4장 〈마지막 황제〉
마지막 황제 푸이의 일생, 푸이의 여인들

5장 〈진주만〉
진주만 피습과 둘리틀 폭격대 일본 공습

6장 〈바이킹〉
바이킹족의 등장과 진출, 그리고 문화와 영향

7장 〈분노의 포도〉
1930년대 먼지 폭풍, 1929년 대공황, 프랭클린 루스벨트


8장 〈빠삐용〉
앙리 샤리에르 이야기

9장 〈새벽의 7인〉
프라하의 도살자 하이드리히 암살 작전

10장 〈스팔타커스〉
로마 최대의 노예 반란 스파르타쿠스의 난


11장 〈씬 레드 라인〉
과달카날 전투, 연안 감시대, 설리번 5형제의 비극

12장 〈아버지의 깃발〉
이오지마 전투, 스리바치산 성조기 게양

13장 〈알라모〉
알라모 및 샌 하신토 전투, 텍사스주 독립

14장 〈엘 시드〉
엘 시드의 일생, 스페인 국토수복운동

15장 〈워터 디바이너〉
연합군이 참패한 갈리폴리 전투

16장 〈전쟁과 평화〉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과 퇴각

17장 〈진링의 13소녀〉
일본군의 만행, 난징대학살

18장 〈인생〉
대약진운동, 문화 대혁명

19장 〈천일의 앤〉
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

20장 〈킹덤 오브 헤븐〉
십자군 전쟁(1차, 3차, 4차)

21장 〈북경의 55일〉
의화단의 난, 교활한 서태후의 속셈

22장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
미국 독립전쟁,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23장 〈다키스트 아워〉
프랑스의 패망을 가져온 독일의 전격전과 낫질작전

24장 〈덩케르크〉
덩케르크 철수작전(다이나모 작전)

25장 〈글래디에이터〉
로마의 검투사, 콜로세움 경기장

26장 〈레닌그라드: 900일간의 전투
인류 역사상 최대의 아사자(餓死者)를 낳은 레닌그라드 포위전

27장 〈머나먼 다리〉
파국으로 끝난 사상최대의 공수 작전, 마켓 가든 작전

28장 〈미드웨이〉
태평양 전쟁의 승부처 미드웨이 해전

29장 〈사막의 여우, 롬멜〉
전설을 남긴 전쟁의 천재, 에르빈 롬멜

30장 〈발지 대전투〉
발지 대전투: 히틀러 최후의 도박, 주요전투 및 특기사항

31장 〈스탈린그라드: 최후의 전투〉
독소전의 전환점, 스탈린그라드 전투

32장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극적인 파리 해방 이야기

33장 〈이미테이션 게임〉
천재 수학자이자 컴퓨터 공학의 아버지, 튜링의 비극적인 삶

34장 〈작전명 발키리〉
히틀러 암살 음모: 발키리 작전

35장 〈열정의 랩소디〉
천재화가 고흐의 고난에 찬 생애

36장 〈잡스〉
혁신의 아이콘인 천재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와 그의 명언들

37장 〈인터스텔라〉
우주의 탄생, 빅뱅 이론

38장 〈패튼 대전차 군단〉
전쟁의 달인이자 트러블 메이커 패튼

39장 〈산〉
등산의 효시-몽블랑 등정, 알프스 등반의 시대적 구분

40장 〈타이타닉〉
타이타닉호의 침몰과 진실, 뒷얘기

참고문헌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영화 〈링컨〉은 1865년 1월, 남북 전쟁의 거의 막바지 시기, 노예제도를 헌법으로 금지하는 수정 헌법 13조가 하원을 통과하는 한 달간의 숨가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종전이 되면 노예제도 폐지 선언이 폐기될 것을 우려해 전쟁이 끝나기 전에 헌법 13조 수정안을 통과시키려 애쓰는 링컨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 영화에서 특유의 미국식 애국주의를 과하지 않게 그려냈다는 평을 들었다.(49쪽)

“명작 영화와 함께 소개하는 여러 편의 역사적인 대사건들과 인물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오만과 독선, 광기와 편견, 탐욕 등이 반드시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악덕들은 지금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희생과 헌신, 창의와 혁신, 용기, 도전 정신 등의 덕목도 역사 속 바퀴의 한 축이 되어 굴러왔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역사적 대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지와 성찰과 교훈을 안겨 주리라 생각합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출처 : 인터넷 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