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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 이야기:김현진

Bawoo 2024. 5. 11. 19:11

 

저자:김현진, 출간:2022.11.21
 
[소감] 지금부터 50년 전-1975년-에 끝난 베트남 전쟁에 얽힌 이야기 중 저자가 겪거나 수집한 내용을 담은 책. 부록으로 저자의 작품도 소개되어 있다.
베트남 전쟁에 관하여는 역사, 문학, 영화 등으로 이미 많이 나와있다. 그러나 모두 전쟁 전후에 집중되어 있고 최근에는 뜸한 거로 알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전쟁 당시를 직, 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이들도 70이 넘은 노년층이 되어 있을 세월이 흘러 있지 않은가.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는 뜻밖이었다. 어쨌든 반가운 마음에 책장을 열어보니 베트남전에 실제로 참전했던 저자가 체험한 내용, 자료들을 망라한 이면사-에피소드-로 보여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될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했다. 실제로 그러했고 부수적으로 작가이기도 한 저자의 소설 작품이 책 뒷부분에 수록되어 있어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던 "엽흔"이란 장편소설을 알게 되었다. 검색해보니  다행히 이용하는 도서관 한 곳에 작품이 있어서 활자크기만 작지 않다면 읽어볼 생각이다. 
내용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중  베트남 전쟁이 끝난 해에 태어났어도 벌써 50이 된 나이일 테니 특별히 관심이 있는 이가 아니라면 읽힐 것 같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나보다 1년 먼저 태어난 49년 생도 전쟁에 직접 참전했었으니 그 시절을 겪었던 세대에게는 잘 읽힐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책 내용 중에 특히 인상적으로 남은 내용은 " EP. 32 엘리트 지식인 베트콩의 슬픈 운명 -바다를 떠도는 국적 잃은 나그네 / 309"이다. 전쟁 승리에 크게 기여는 했으나 종전 후 팽 당했다는 내용. 우리나라  박헌영으로 대표되는 "남로당"세력이 김일성 휘하의 친소파에게 숙청당했다는 역사적 사실과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권력은 다툼이 끝난 뒤에는 설사 같은 편이었을지라도 절대로 나누지 않는다는 진리 아닌 진리가. 

 

책소개

이 책은 당시 채명신 장군 인터뷰 내용과 필자가 수집한 각종 자료, 그리고 직접 참전해서 얻은 경험을 편집하고 저술한 것이다. 전쟁 통사(通史) 서술이 아닌, 주제가 각기 다른 짧은 에피소드들로 엮어서 묶었다. 자료 참고는 가급적 해설이나 부언하지 않고 원문을 그대로 인용했다. 보다 객관적이고 실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내용 또한 승자와 패자에 관한 전투 이야기보다는 그 처절한 승패의 갈림길 이면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아름다운 이야기도 있고 추악한 이야기도 있다. 또 대폿집 술자리에서 안줏거리로 오르내릴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쟁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들이라는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CONTENTS

저자의 말 / 4

주월한국군사령부 BRIEFING ROOM / 12

에피소드를 시작하며 / 27

EP. 01 본 스틸 대장과 채명신 중장의 한판 대결 -탄피 목장의 결투 / 28
EP. 02 누구 헬리콥터 살 사람 없습니까?-상상을 초월하는 부정부패 / 35
EP. 03 월맹이 조작해 낸 사기꾼 전쟁영웅 -재봉틀 신(神)이 된 「 반 뻬」 이야기 / 43
EP. 04 전쟁과 섹스, 그 빛과 그림자(1) -저 빨간 모자 아가씨 어떻게 좀 안 되겠소? / 49
EP. 05 바보를 잡는 덫, 베트콩의 부비트랩 -현대무기를 압도하는 원시적인 속임수/ 58
EP. 06 사냥감을 노리는 크레모아 포수 -한국군의 매복작전 / 65
EP. 07 전쟁터 양민학살의 본질 -건설적 학살과 사악한 학살의 실체 / 71
EP. 08 민족해방전선(베트콩) 탄생 비화 -사이공 명문 귀공자가 베트콩이 되기까지 / 83
EP. 09 전쟁과 섹스, 그 빛과 그림자(2) -5명과 2,580회에 1,290시간 섹스 / 91
EP. 10 전쟁 포로, 그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부활해 온 유종철 일병 / 101
EP. 11 하늘이 내린 형벌 고엽제(枯葉劑) -Agent Orange와 다이옥신/ 110
EP. 12 인간 존엄성 제로 지대 -전쟁터에서 죽은 병사들의 마지막 모습/ 122
EP. 13 전쟁영웅의 기약 없는 출국 -박정희의 채명신 쫓아내기 / 131
EP. 14 전쟁터에 희망을 밝힌 천사들 -단 박사와 로즈메리 양 이야기 / 138
EP. 15 얼렁뚱땅 훑어보는 베트남전쟁사 / 146
EP. 16 미국은 왜 베트남전쟁에서 패했을까?(1) / 159
EP. 17 미국은 왜 베트남전쟁에서 패했을까?(2) / 167
EP. 18 미국은 왜 진짜 적한테는 눈을 감았나? -키 월남 수상이 본 미국의 결정적 실수 / 174
EP. 19 베트콩 최정예부대 칼날대대 이야기 -노획 문서로 본 막강 전투력의 비밀/ 179
EP. 20 세계가 격찬한 한국군의 최강 방어진지 -중대 전술기지 교본 / 195
EP. 21 베트콩들의 철벽 요새 천연동굴 -월남군에 전수한 천연동굴 소탕 작전 / 208
EP. 22 전쟁 지휘관의 권한과 도덕성 -황금 돼지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214
EP. 23 베트콩의 채명신 테러 -이발소 소동과 공관 습격 이야기 / 222
EP. 24 한국군 작전지휘권을 사수하라! -미군사령부 참모들과 피 튀기는 설전 / 229
EP. 25 한국군 심리전의 모델 ‘꾸몽’ 시장 -베트콩판 이산가족 만남의 장 / 248
EP. 26 한국군의 범죄행위 유형 -정보보고로 본 몇 가지 사례 / 258
EP. 27 호찌민(湖志明) 통로의 비밀 -지상과 천상을 마술처럼 연결한 작전도로 / 269

EP. 28 한국군을 총알받이로 만들 수는 없다! -백마부대 주둔지 협상 비화 / 276
EP. 29 전쟁영웅과 전과 부풀리기 -둘을 죽였다고? 그럼 열 명으로 하지! / 287
EP. 30 세계를 전율시킨 저항의 소신공양 -꽝 득 스님의 분신 실황 / 292
EP. 31 행동으로 보여 준 장병들의 애국심 -TV와 국산 김치 이야기 / 300
EP. 32 엘리트 지식인 베트콩의 슬픈 운명 -바다를 떠도는 국적 잃은 나그네 / 309
EP. 33 미군은 전쟁하러 왔나, 휴양하러 왔나! -미군과 베트남군의 위화감 / 324
EP. 34 호(湖) 아저씨의 생애 마지막 모습 -실현되지 못한 호찌민 유언장 / 330
EP. 35 패전 전주곡, 나라마다 다른 속셈 -국익 최우선, 한국군만 승자다 / 338

에피소드를 끝내며 / 334
부록 베트남전쟁과 소설 문학
장편소설 『엽흔(葉痕)』 1·2부(시놉시스) / 346
단편소설 「미투안 전투」 / 367 · 「용서의 조건」 / 391/ 「사이공 엘레지」 / 417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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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 BRIEFING ROOM

주월한국군의 전반적인 현황

1966년 1월 현재
(주월한국군사령부)

Q. 베트콩의 작전방법은 어떠한가?
베트콩의 전술은 모택동 전술(16자 전법)을 기본으로, 적진아퇴(敵進我退 적이 진격하면 우리는 후퇴하고), 적거아우(敵居我優 적이 주둔하면 우리는 소란을 피우고), 적피아타(敵避我打 적이 피하면 우리는 타격하고), 적퇴아추(敵退我追 적이 후퇴하면 우리는 추격한다) 전술과 이에 첨가해 신속, 보안, 기습 기만 등을 강조하고 있으며, 작전은 최신 정보에 의거 모형 작전도를 설치하여 공격(습격), 매복, 암살, 파괴 등 일단 실습 후에 실전을 감행한다. 방어 작전으로는 매복, 습격, 기습 등으로부터 피하는 방법으로서 후방인원이 아군진격을 교란하여 지연시키고, 아군부대 전개를 지연시키기 위하여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서 지방민 속에 숨는다.
(이 내용은 ‘EP.19’에서 상세히 소개됨. 필자)

Q. 적군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월남에 있는 모든 베트콩은 남월남 중앙연락소(COSVN)의 지휘를 받고 있다. 인민혁명당은 가공적인 것이며, 인민해방전선도 남월남 중앙연락소의 지령에 의거 활동하고 있고 이들 베트콩은 5개 형태로 구분되고 있다.
첫째, 월맹군 - 월맹으로부터 부대 단위로 투입된 월맹 정규군으로서 100% 무장되어 있다.
둘째, 베트콩 정규군 - 베트콩 중앙훈련소에서 교육을 받은 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부는 월맹에서 파견되고 무장은 80% 정도이다.
셋째, 베트콩 지방군 - 성 단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그 성 출신으로 잘 훈련된 간부에 50% 정도 무장 되어있다.
넷째, 게릴라 - 군 단위 또는 그 이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낮에는 양민으로 가장하고 지령에 의거 게릴라 활동을 한다. 무장은 10% 정도이며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다섯째, 정치공작원 - 인민해방전선에 소속되어 있으며, 주로 선전 또는 태업을 조장하며 말단조직을 담당하고 있다.

Q. 현재 사이공 치안 상황은 어떤가?
현재 사이공 시내에는 대략 200여 명의 베트콩과 700명에서 900명의 보조원 및 수 미상의 동조자 등이 10여 명으로 조직된 세포 단위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군사시설 및 호텔 인원에 대하여 테러 및 태업 행위를 가하고 있다.
65년도의 중요사건으로는 3월 30일 미국 대사관, 6월 25일 미군이 주로 출입하는 미칸 레스토랑, 8월 16일 사이공 시 경찰국, 12월 4일 미군 사병 숙소인 메트로폴 호텔 폭파 등 3, 4개월 간격으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 폭파 사건은 주로 차량에 폭발물을 적재하여 감행하고 있으며, 그들이 공격 목표로 일단 선정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의 성공하였고, 이와 같은 사건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Q. 우리 군인의 월북 방지를 위한 조치는 어떻게 하고 있나?
파월 장병을 선발할 때 이러한 문제를 고려하여 엄선하였고, 사기가 좋아 월북자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하고 있다.
1. 고국과의 유대강화 (서신, 위문품) - 애국심 및 가족 간의 우애
2. 전우끼리 조 편성 (3인) - 고립감 해소
3. 월남을 원조한다는 긍지
4. 미군과의 동등한 대우
5. 적개심 및 반공사상의 완성
6. 방송을 통한 사상 고취
7. 계속적인 신상 파악

**장편소설

엽흔(葉痕 Leafscar)
2001년. 대인교육

매주 수요일, 여러분을 문학세계로 초대합니다.
〈수요 문학, 전쟁과 사람 이야기〉
쉰다섯 번째 시간, 김현진의 ‘엽흔’-1
인터뷰 : 차인숙 작가

MC: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 국방FM 〈국방광장〉
12월 4일 수요일… 순서 함께 하고 계시고요.

매주 수요일 여러분을 문학세계로 초대합니다.
〈수요 문학, 전쟁과 사람 이야기〉, 소설가 차인숙 작가님 준비하고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벌써 12월로 접어든 수요 문학 첫 주인데요, 매번 느끼는 감정입니다만 오늘은 또 어떤 작품이 청취자분들과 만나는가 하고 기대를 갖게 됩니다.

- 네, 오늘 역시도 기대하셔도 좋을 작품을 들고 왔는데요, 소설가이자 시인이신 김현진 작가의 ‘엽흔’을 함께 감상해 보겠습니다.

2. 네, 차 작가님이 기대하셔도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먼저 그럼 김현진 작가가 어떤 분이신지부터 소개해 주실까요?

- 소설가이자 시인인 김현진은 경남 산청 단계에서 태어나셨는데요,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진주교육대학 2학년을 중퇴하고 베트남전쟁에 참전하였으며, 나중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김현진 작가가 글을 쓰게 된 건 1992년 충현신문(주간) 창간기념 전쟁문학 특선으로 단편소설 『유리 상자』를 발표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주요 저서로 장편소설 『사이울의 봄비』(전2권) 『엽흔』(전2권) 『모시등불』(전2권)이 있고, 단편소설집 『풍화일장로』, 불교에세이집 『법구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인물평전 『강을 건너는 산』(공저)등이 있습니다.
- 김현진 작가는 특히 베트남전쟁을 다룬 소설을 많이 썼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대한민국전쟁문학상(2회)을 받은 장편소설 『엽흔』(전2권)이 있고, 단편소설로는 등단작품인 『유리상자』 한국소설 문학상(35회)을 받은 『용서의 조건』을 비롯해 『미투안 전투』 『사이공 엘레지』 『하사와 병장』 『셋째 딸의 반란』 등이 있구요, 그 외에도 『난곡에서 한세상』외 60여 편의 시를 각종 문예지에 발표했으며, 구리시 월남참전기념탑과 서울시 월남참전기념탑에 시 ‘붉은 맥박’과 ‘따이한의 전설’이 각각 헌시로 조각돼 있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전쟁문학상(제2회), 순수문학상(제13회), 한국소설 문학상(제35회) 한국문협 작가상(제18회) 등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2-1. 많은 작품을 발표하셨는데요, 김현진 작가의 작품세계랄까요. 작품은 주로 어떤 성격을 띠고 있나요?

- 교사는 만들어지고 작가는 태어난다는 말이 있는데요, 김현진 작가는 천성이 작가로 태어난 분으로 보입니다. 김현진 작가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무형의 형이상학적 가치’를 ‘유형의 형이하학적인 인간 행동’으로 엮어내는 데 주력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3. 천성이 작가로 태어나신 분이라고 하셨는데, 본격적으로 그럼 김현진 작가의 작품 ‘엽흔’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엽흔’이라는 제목이 발음하기도 어렵지만, 그냥 들어서는 무슨 뜻인지 얼른 이해가 안 가는데, 엽흔이 어떤 뜻이죠?

- 소설 제목인 엽흔(葉痕 Leafscar)은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가지에 남겨놓은 흔적을 말하는데요, 이 흔적은 나무가 생장하면서 차츰차츰 껍질로 변해 없어집니다. 작품을 읽어보면 알게 될 텐데요, 작품 속 주인공들의 전쟁 상처도 이처럼 고통의 나날 속에서 시간이 감에 따라 조금씩 치유된다는 희망을 상징하고 있는 제목입니다. 대한민국 전쟁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엽흔을 심사한 홍승주의 심사평을 보면…,
작가 김현진은 “아름다운 것은 모두 다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갈파하고 그의 말대로 예술의 비극적 근원과 고도의 미의식을 「엽흔」에서 잘 보여주었다.
그는 장편소설 「엽흔」을 통해 전쟁의 죄악상과 이념보다 적나라한 인간의 허무성, 대립되는 사랑의 뜨거운 의지, 극기를 통한 인간의 구극적(究極的)인 인류애와 신앙을 제시했다. 이는 조국에서의 동족끼리 총을 겨눈 남북전쟁의 차원이 아닌 바다 건너 타국에서의 참전이었기에 작가로서의 냉엄한 투시와 양심의 자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는 작품 제목인 「엽흔」을 이렇게 정의하고 짧게 상징했다.
- 잎이 떨어지면서 줄기에 남겨 놓고 가는 상처 같은 흔적-
따라서 작가는 1950년대 있었던 불행한 조국의 남북전쟁을 두 겹 세 겹으로 복선을 깔아 오버랩하면서 「엽흔」처럼 명멸해간 젊은 전우들의 비극적 영혼을 고도의 미의식으로 승화시키고 연민의 뜨거운 가슴으로 끌어안았다.
세기적인 전쟁 문학작품인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작품에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휴머니즘, 종교와 사랑, 용서와 평화의 희구가 강렬하게 깔려있듯이, 이번 수상작 「엽흔」도 그런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과 성찰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