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 감상실 ♣/- 전시회

5/25, 인사동행. 2주 만에100호지도 떨어지고 해서 겸사겸사

Bawoo 2013. 5. 26. 21:51

1.서울 미술관 여성작가회전에서 몇점

 

 *조윤선 -休3.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유화일껍니다. 크기는 30호 정도

 

 

* 박혜순-가을 서정 블로그에서 알게 된 동행분이 있어서 정신 집중이 안되었는지 작품 사진만 남고 기억이 없습니다.에고!그냥 봐주세요.죄송

 

 

 

2. 경인 미술관:개인전. 작가명 모름. 50대의 여성 작가분인데 블로그에 올린다고 프로필 좀 달라고 해도 한사코 거부하는 묘한 성격의 소유자분입니다. 대부분의 작가분이 블로그에 올려준다면 좋아하는데 말이죠. 먼젓번에도 이런 느낌의 여성 작가분 한 분을 만났었는데 자긍심이 지나치면 교만이 되고 그 교만이 '세상이 얼마나 넓고 인재가 많은 줄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 마음'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음이라는 걸 모르는 분들인 거죠.^작가 인성은 마음에 안들었으나 작품이 마음에 들어 그냥 올려봅니다. 유화이고요, 소품들입니다. 대작은 안 그리느냐고 물었더니 100호 자리 장미 그림이 있다고 하네요. 꽃그림 대작-글쎄요? 얼른 머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꽃그림은 아무래도 소품이 제격 아닌가요? ㅎㅎ. 암튼 실력 있는 작가인 건 맞습니다.^^

 

 

 

 

 

 

3.갤러리이즈-이곳까지 동행이 있어 집중을 못 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인사동 갈 때 원래 빠져있는 코스인데 동행을 배웅하다가 뜻밖에 좋은 그림 몇 점 건졌습니다.^^그룹전이고 소품들이긴 하지만 제가 아는 원로 작가분 작품도 있는걸 보면 연륜이나 경력이 꽤 오래되신 분들 그룹인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제 눈에 들어오는 작품만 봅니다. 유명작가인데 작품이 시원치 않으면 "성의 없이 대충 그렸구먼" 하고 그냥 지나칩니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죠. 이름이밥 먹여 주나요? 그렇다고요? 그래서 제가 계속 무명이길 고집하나 봅니다. ㅎㅎ

 

*이상현 -겹(layer) 장지에 채색.먹,아크릴릭,72.5x60.5(20호 보다 좀 큰 크기):재료는 동 ,서양 혼합이고요 이런 구도 착상을 했다는 점이 많이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현희:소리-파도.장지에 채색 (50x73 20호 정도) 이 작품도 아이디어가 놀랍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린 것인지 오려 붙인 것인지 잘 기억이 안나느데 제 소견으론 이렇게 그리기 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다음부턴 꼭 메모를 해야 겠습니다.

 

 

*석당 우희춘-한국화 분야 원로 화가분입니다. 70중반 쯤 되신 것으로 알고 있고 서울 미술관 12층에서 문하생들을 지도하고 계십니다.선생님의 이 기법을 배우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문하생들한테 이 기법만은 잘 안알려 주신다고 합니다.보기에는 간단해 보여도 많은 내공이 쌓여야 되는 기법으로 알고 있습니다.익숙하게 보아 온 그림이다 보니 규격,재료 같은 걸 메모를 안해 버렸네요. 관심있는 분들께 죄송.^^

 

 

*이민하-되려한다 한지에 채색.(45,5x50,3) 꽈리 같은데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고 그리는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그룹전이라 작가분들을 만날 수 없어 물어 볼 수도 없고...혹 검색해서 나오는 작가면 관심있는 분들은 검색해서 물어 보세요^^

 

 

 

4.공평아트센터-서울아카데미회 그룹전에서

 

* 박혁용-아침을 흐르는 강. 규격 재료 표시는 없습니다. 유화. 논을 단색 처리했는데 오하려 담백하고 좋아 보였습니다.다음에 논 그릴 기회가 있으면 저도 이 기법으로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엄성희-情  실타래를 그린 것 같고 유화입니다.

 

 

*양성모- 한.숨소리-그 해 겨울.수채화입니다. 그림 위 중앙 부분의 밝은 빛은 카에라 불빛 같은데 해나 달을 연상시키는 기가 막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송혜란 -떠난 자리 구도 소재는 단순하지만 이렇게 색을 내는 게 쉽지 않습니다.오 랜 노력 끝에 개발해 낸 기법일 수 있어 남한테 쉽사리 안알려 주려 할 겁니다.마치 대박 음식점 조리 비법처럼요^^ 

 

 

*권오웅-가족.수채화인데 인물 묘사가 세밀하지도 않은데 가족간의 정감이 절로 넘치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