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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 적과흑

Bawoo 2014. 10. 29. 21:59

<오늘의 소설> 적과 흑(스탕달 작)

적과 흑(Le Rouge et le Noir, 1830)은 스탕달의 장편소설이다. 현실적으로 일어난 형사사건의 공판기록으로 쓰여졌다. 작은 마을의 야심 많은 청년 줄리앙이 돈 많은 정부(情婦)를 총으로 쏜 죄로 처형된 이야기를 그린 적과 흑은 대담하고도 독창적인 유럽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1] 제목의 '적(赤)'은 군복을 '흑(黑)'은 승려복을 표현했다. 이것은 나폴레옹 이후의 사회에 사는 평민은 수도사가 되는 이외에는 출세의 길이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시대상

스탕달은 부르봉 왕정이 복귀한 1820년대 프랑스의 정치와 사회를 이 책에서 생생하게 그렸다. "가장 선하다는 것도, 가장 위대하다는 것도, 모든 것이 위선이다. 아니면 적어도 사기다"라는 줄리앙의 말은 그 시대에 대한 스탕달의 시각을 대변한다.[2]

줄거리

나무꾼의 아들로 야심에 불타는 줄리앙 소렐은 레나르 시장 댁의 가정교사가 되어 미모와 재간으로 레날 부인을 유혹한다. 세상에 드러날 것이 두려워 신학교에 입학을 하지만 이곳에서도 세상과 마찬가지로 위선만이 최선의 출세 방법임을 알게 된다. 팔라르 교장의 추천으로 파리의 라 모르 후작 댁에 비서로 들어가 굳센 의지의 힘으로 콧대높은 후작의 딸 마틸드를 정복한다. 그녀와의 결혼이 실현될 시기에 이르자 그를 중상하는 레날 부인의 편지로 그의 야심은 수포로 돌아가고, 급기야 그는 레날 부인에게 총을 쏘게 된다. 법정에서 사회의 부정을 고발했기 때문에 사형 판결을 받는다. 옥중으로 찾아온 레날 부인을 보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는 형언할 수 없는 행복감을 맛보며 얼마 후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

위선과 타산으로 출세가도를 한발한발 걸어올라간 줄리앙은 문학사상 두드러진 하나의 전형(典型)이다. 그러나 줄리앙의 위선은 그가 즐겨 몸에 붙인 것이 아니고 사회에서 강요된 것임을 예리하게 묘사한 점에서 뛰어난 사회소설이라 하겠다.

주석

  1. 이동 니컬러스 J. 캐롤리드스 외 2, 《100권의 금서》(위즈덤하우스, 2006) 389쪽 ISBN 89-5913-151-2 "작은 마을의 야심 많은 청년 줄리앙이 돈 많은 정부(情婦)를 총으로 쏜 죄로 처형된 이야기를 그린 『적과 흑The Red and the Black』은 대담하고도 독창적인 유럽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
  2. 이동 니컬러스 J. 캐롤리드스 외 2, 《100권의 금서》(위즈덤하우스, 2006) 389쪽 ISBN 89-5913-151-2 "스탕달은 부르봉 왕정이 복귀한 1820년대 프랑스의 정치와 사회를 『적과 흑』에서 생생하게 그렸다. "가장 선하다는 것도, 가장 위대하다는 것도, 모든 것이 위선이다. 아니면 적어도 사기다"라는 줄리앙의 말은 그 시대에 대한 스탕달의 시각을 대변한다. "< 출처: 위키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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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적과흑>

적과 흑 포토 보기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 200 분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Julien Sorel은 출세의 야망에 불타는 청년이다. 쥘리앙은 출세의 지름길이 군직(Rouge)과 성직(Noir)에 있다고 판단하였지만, Napoleon이 몰락한 상태에서 군인으로서의 출세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성직의 길을 택한다. 신학교를 나온 그는 명문 de Renal家가의 가정교사로 들어가 Renal부인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지만,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해고당하고, 다시 de la Mole 후작의 비서직을 맡게 되어 이번에는 그의 딸 Mathilde를 유혹하여, 그가 원하던 출세의 길에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나 이를 질투한 Renal부인의 비방의 편지가 그의 꿈을 깨뜨리게 되어, Sorel은 Renal부인을 권총으로 쏘고 말지만, 미수에 그친 채 그 자신은 법정의 심판을 받고 처형된다. Sorel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Renal부인은 병사하게 되고 Mathilde에 의해 Sorel의 장례식이 치러지면서 이 소설은 끝을 맺는다.
제1부. 프랑스, 왕정복고 시대. 가난한 목수의 아들, 쥘리앙 소렐(킴 로시스투아르트 분)은 자존심 강하고 총명한 청년으로, 자신의 신분에서 벗어나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 비천한 신분에서 황제자리에까지 올랐던 나폴레옹을 숭상하는 쥘리앙은 당시 하층계급의 청년이 출세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성직자가 되는 것뿐이었기 때문에 신학교에 들어가기를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아끼는 스승, 쉘랑 신부(모리스 갸렐 분)의 추천으로, 베리에르의 시장, 레날(베르나르 베를레이 분) 집에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그 집의 하녀, 엘리자는 곧 쥘리앙에게 반해 청혼을 하지만 거절당한다. 레날의 부인, 루이즈 레날(카롤 부케 분)은 부유한 귀족출신의 아주 정숙한 여인이었지만 그녀 역시 젊고 교양있는 쥘리앙을 사랑하게 되고 결국 그의 정부가 된다.


제2부.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쉘랑 신부는 루이즈에게 쥘리앙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관계를 끝내라고 조언한다. 그러던 차에 아들이 병에 걸리자 루이즈는 자신의 죄를 신이 벌하신 것이라 생각하며 죄책감에 빠진다. 하지만 쥘리앙을 너무나 사랑하는 나머지 그녀는 쥘리앙을 떠나보내지 못한다. 둘 사이를 눈치챈 하녀, 엘리자는 레날 집에서 나가, 레날의 친구 발르노의 집 하녀가 된다. 그녀는 쥘리앙과 루이즈의 관계를 발르노에게 털어놓는다. 루이즈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발르노는 익명의 편지로 그 사실을 레날에게 알린다. 루이즈는 남편의 의심을 잠재우기 위해, 발르노가 자신을 흠모하여 여러 차례 편지를 보냈다는 것과 자신이 거절하자 복수하기 위해 그런 익명의 편지를 보낸 것이라고 하면서, 레날에게 당장 쥘리앙을 내보내라고 말한다. 아내의 단호한 행동에 의심이 사라진 레날은 아내의 조언에 따라, 스캔들이 터무니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쥘리앙의 신학교 학비를 대기로 결심한다. 신학교에 들어간 쥘리앙은 오로지 먹고살기 위한 방책으로 신학교에 들어온 동료들에게 환멸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을 아껴주던 피라르 신부가 파리로 떠나게 되자 자신도 파리로 가기고 결심하고, 레날의 집에 몰래 들어가, 루이즈와 마지막 밤을 보낸다.


제3부. 파리에 올라온 쥘리앙은 피라르 신부가 변호사 일을 맡고 있는 라 몰 후작(클로드 리크 분) 댁으로 된다. 가장 영향력 있는 귀족들 가운데 한 사람인 라 몰 후작은 쥘리앙을 비서로 고용한다. 쥘리앙은 후작을 위해 일하면서 펜싱, 승마, 춤, 상류사회 예절 등을 배운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후작의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되고, 이태리 출신의 알타미라 백작과 절친한 사이가 된다. 라 몰 후작의 금지옥엽, 마틸드(주디스 고드레슈 분)는 아름답고 거만한 처녀로, 필립 드 크루아즈누아 공작과 비공식적으로 약혼한 사이지만, 자신의 삶에 권태를 느끼고 있다. 그런데 자신이 접하는 사람들과는 너무나 다른 쥘리앙을 보고 끌리게 된다. 쥘리앙은 필립 드 크루아즈누아에 대한 반감으로 마틸드를 유혹하기로 결심한다. 결국 쥘리앙은 마틸드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지만, 다음날 아침 마틸드는 그를 매몰차게 쫓아낸다. 모욕감에 사로잡힌 쥘리앙이 그녀를 죽이려 들자, 마틸드는 자신 때문에 장래를 망치려 드는 그에게 감동해, 사랑을 맹세한다. 하지만 다시 차갑게 변한 마틸드 앞에서 쥘리앙은 당황한다. 그러한 쥘리앙에게 라 몰 후작은 영국으로 가, 파리에서 왕정복고를 무너뜨릴 새로운 혁명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라고 부탁한다.


제4부. 쥘리앙 소렐은 변덕이 심한 마틸드를 완전히 손에 넣기 위해, 알타미라 백작의 조언에 따라 페르바크 미망인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 마틸드로 하여금 질투하게 만든다. 쥘리앙을 열렬히 사랑하게 된 마틸드는 아버지 라 몰 후작에게 자신이 쥘리앙을 사랑하고 그의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린다.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한 라 몰 후작은 쥘리앙에게 쥘리앙 소렐이라는 평민의 이름이 아닌, 쥘리앙 드 베르네라는 귀족의 이름을 주고, 기병대 중위로 만든다. 하지만 쥘리앙이 출세를 위해 여자들을 유혹하는 사람이라는 내용의 레날 부인의 편지로 인해 모든 게 깨지고 만다. 격분한 쥘리앙은 베리에르로 달려가 미사중인 레날 부인을 향해 총 두 발을 쏜다. 감옥에 갇히게 된 쥘리앙은 자신이 레날 부인만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틸드와 레날 부인이 그를 구하기 위해 애쓰지만, 쥘리앙은 법정에서 자신이 계획적으로 레날 부인을 죽이려 했다고 일부러 말함으로써 사형선고를 받는다. 그가 단두대에서 죽은 지 3일 후, 레날 부인도 그를 따라 숨을 거둔다.< 출처: 다음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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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으로^^> 

 

1971년  22살 늦은 나이에 꿈에 그리던 명문대학에 입학을 한 나는 뒬듯한 기쁨과 함께 불안불안한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기울기 시작한 가정형편, 군 입대 문제가 복합적으로 압박을 해오는 상황에서 그래도 이젠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에 벅차 있었습니다. 대학입학 합격 통지를 받자마자 커다란 책장을 맞추어 놓고 이 책장에 읽고 싶은 책들을 가득   채우리라 마음 먹었었습니다.그러나 가정형편상 새 책을 사모을 수는 없었고 대안으로 청계천 6가에 있는 헌책방들을 그 옜날의 청게천순례하면서 책 구경도 하고 마음에 드는 책들도 사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때 제일 먼저 구입한게  이 '적과흑'이란 소설이었는데 이유는 아무래도 나이는 있지만 성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는 상태여서 젊은 주인공과 유부녀와의 애정관계를 밑바닥에 깔고 전개되는 소설이란 것이 호기심을 끌었던 때문인 것 같습니다. 'D.H로렌스의 차탈레이 부인의 연인'이라는 소설에 끌린 것과 같은 맥락이겠지요. 성에 대해 관심은 많으나 아직은 경험이 없는 관계로 갖게 되는 호기심 뭐 그런게 작용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그래서 읽은 소설이 바로 이 '적과 흑'인데 그 당시 기억으로는 뱃지만 명문대생이었지- 사실 대학입학 조건에 독서량이 많고 적음은 없고 영어 단어 하나, 수학 문제 하나 더 푸는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ㅎㅎ-머리 속은 텅 빈 상태였으니 이 작품 읽은게 책 읽기의 시작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책장에 책은 한두권씩 사모이기 시작하면서요^^

이젠 세월이 많이 흘러 책 이름과 작가 정도 그리고 '아! 이 책 젊은 시절에 읽은 기억이 있어"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지금 해설을 읽어보니 주인공 이름은 기억이 나는군요 ㅎㅎ. 그래서 블로그에 정리를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