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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를 쓴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는 크림전쟁에 포병 장교로 참전했다.

Bawoo 2013. 9. 7. 04:51

1854~1856년간에 벌어진 크림전쟁은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저지하기 위하여 영국,프랑스,오스만 제국이 동맹하여 대항하면서 벌어졌는데 톨스토이는 크림반도에 있는  '세바스토폴'지역 방어전에 러시아 포병장교로 참전했다.동맹국과 러시아간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러시아는 13000명의 전사자를 남기고 전략적 후퇴를 하게 되어 사실상의 러시아 패배로 끝났는데  톨스토이는  훗날 이 당시의 경험을    '세바스토폴 스케치(Sebastopol Sketches)라는 글로 남겼다.

 

그 내용을 조금 인용해 보면,

 

 "(전략)~한숨소리 그리고 불쌍한 어린 병사의 기도 소리가 들렸다.신이시여,오 신이시여,이것이 정녕 당신의 뜻입니까?"

 

*전쟁에 억지로 끌려온 젊은이들의 고통과 그 고통을 지켜봐야 되는 톨스토이 자신의 괴로움을  신이라는 절대자에게 호소하는 형식을 빌어 잘 나타낸 명문인 것 같다.

 

*출처:'전쟁 연대기'라는 책 2권 1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