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모두의 삶은 다 소중하다.
태어나는 것이 선택이 아닐진대
자기의 자리가 어디이던 간에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았고
그것으로 처자식 잘 부양하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잘 살아왔다면
그 삶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만나는 인연이
내가 필요해서 만나는 인연이라면
그 자리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지식. 재산 , 지위가 남을 이롭게 하는데 안 쓰이고
자신의 과시용이나 남을 가볍게 보는데 쓰고 있다면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
나는 과연 옳은 삶을 살고 있는 가를.
특히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스스로 알 수 있는 노년기에 접어들면
더욱 그래야 한다.
노년이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삶을 정리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다 내려놓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한 것이니....
2014. 11. 23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