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歷史) 마당 ♣/[역대 전쟁사]

카데시 전투

Bawoo 2015. 2. 7. 23:31

카데시 전투
람세스 2세가 전투전차로 히타이트인과 싸우고 있다.
람세스 2세가 전투전차로 히타이트인과 싸우고 있다.
날짜 기원전 1286년
장소 카데시
교전국
고대 이집트 히타이트
지휘관
람세스 2세 무와탈리 2세
병력
2만명. 2만 3천~5만명.

 


시리아 힘스의 남서쪽 오론테스 강 지역에서 람세스 2세 치하의 이집트인들과 무와탈리스 치하의 히타이트인들 간에 벌어진 주요전투(BC 1299).

 

히타이트가 장악하고 있던 시리아의 카데시 시를 다시 점령하기 위해 람세스 2세는 4개 사단과 예비병력을 이끌고 시리아를 침략했다. 무와탈리스는 자신의 가신국들 사이에서 대규모 동맹군을 모은 후 군대를 도시 둔덕 뒤쪽에 숨기고 훨씬 북쪽의 알레포에 자신이 있다는 허위정보를 흘렸다. 속임수에 빠진 람세스는 서둘러 병력을 카데시 쪽으로 향하게 함으로써 그의 부대는 오론테스 계곡 도로를 따라 줄지어 진군하게 되었다. 왕은 제1사단과 함께 저녁 무렵 카데시에 도착해서 막사를 세웠다. 사로잡힌 2명의 히타이트 정찰병이 그들의 전술을 자백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이미 히타이트인들이 걸어서 강을 건너와 제2사단을 패주시킨 뒤 이집트 막사를 습격했다. 람세스는 히타이트인들을 배후에서 공격한 예비병력 덕분에 가까스로 구조되었다. 상당한 병력손실을 입은 이집트인들은 히타이트인들을 강으로 몰아넣고 전장을 다시 확보했다.

다음날 승패가 가려지지 않은 전투를 치른 뒤 람세스는 지친 자신의 부대를 철수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뒤 히타이트인들은 다마스쿠스 남쪽지역으로 진군하여 재기한 이집트 부대의 시리아 진입을 저지했다. 람세스는 많은 사원들에다 이집트 관점에서 편파적으로 이 전투사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가즈코이에서 발굴된 유물을 통해 히타이트측의 전투기록이 밝혀짐으로써 이 전투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가능해졌다.

 

람세스 2세 치세 전반기에는 히타이트팔레스타인을 사이에 두고 세력을 다투었다. 기원전 1286년 카데시 전투에서 직접 출정하여 히타이트 왕 무와탈리 2세와 전투를 벌였다. 이집트는 카데시 전투에서 거짓정보에 속은 결과, 주력 군단이 괴멸당할 정도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전투의 결과에 대해서는 양측의 기록이 달라 아직까지 논란의 대상이다. 하지만 히타이트 세력을 팔레스타인에서 몰아내지는 못했다.

 

양쪽은 서로 상대를 물리치지 못하고, 장기간 전쟁을 계속하던 중 람세스 2세의 재위 21년째인 기원전 1269년에 이집트와 히타이트 사이에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휴전하였다. 람세스 2세는 히타이트 왕녀을 왕비로 맞이하였다. 이것은 세계사에서 최초의 평화조약이라 평가했다. 또한 카데시 전투에 대한 람세스 2세의 승리선전은 이집트군의 군사제도 개혁을 방해했기에 훗날 재앙의 불씨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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