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오시는지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취인가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 먼 길 내 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베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내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메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바람이 이네
'♣ 문학(文學) 마당 ♣ > - 우리 현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앙시조백일장] 2월 당선작 (0) | 2015.02.27 |
---|---|
멈추지 마라 - 양광모 (0) | 2015.02.25 |
강 건너 봄이 오듯 - 송길자 (0) | 2015.02.24 |
세상의 모든 저녁 1 -유하 (0) | 2015.02.22 |
그리움 - 고은 (0) | 2015.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