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가 쓴 수필집 '생각의 궤적'과 강신주라는 철학자가 쓴 '감정 수업'이라는 책을 신청했다.
매주 토요일 일간지에 소개되는 신간 소개를 훑어 보면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도서관에 비치 신청하는
일은 일주일 거리로 맞이하는 즐거운 일중의 하나인데도 그때마다 늘 마음이 설레고 기대가 크다.
'생각의 궤적'은 시오노 나나미가 1975년부터 2012년까지 각종 매체에 실린 다양한 글을 엮어 놓았다고 하는데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가 있는 그대로 들어나 보여서 작품으로 만나는 모습과는 다른 많은 것을 보게 해준다고 소개 글에는 쓰여있다.
'감정 수업'은 신청을 할까 말가 많이 망설였는데 이유는 이제는 읽기를 거의 안하는 문학 작품을 철학자의 시각으로 조망했다는 것이 과연 어떨가 싶어서였다.그런데 신청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은 30중반 어느 때 부터인가 문학 작품을 거의 멀리하다 싶이하여 그 분야로 일종의 단절이 생겨있는 내 지식의 모자람을 단숨에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어서인데 결과는 책을 받아 책장을 펴봐야 안다.
제목과 소개 글에 끌려 신청을 했다가 막상 책을 펼쳐보니 내용이 부실하여 아까운 세금만 낭비하게 해준 책도 그동안 꽤 있었으니 말이다.
'♣ 책 도서관 ♣ > [참고용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20(금) 세권의 책을 빌려오다. (0) | 2013.12.20 |
---|---|
12/6 (금) (0) | 2013.12.06 |
11/30 토 (0) | 2013.11.30 |
11/27(수) (0) | 2013.11.27 |
독서일기를 쓰기로 했다. (0) | 2013.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