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참고용 책]

12/20(금) 세권의 책을 빌려오다.

Bawoo 2013. 12. 20. 23:36

'생각의 궤적''유배, 권력의 뒤안길''아버지 다산'이란 책을 빌려왔다.

 

'생각의 궤적'은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의 수필집이라고 되어 있어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하여 빌려오게 된 책인데 앞 부분으 조금 읽어보니 '시오노 나나미'판 잡문집인 것같다.저자의 머리글격인 '독자여러분께'에 따르면  저자의  전담 편집자가 두명이 있는데 그중 젊은 친구가 저자의 허락도 없이 저자의 글을 수집해 놓고 '교정지'라는 형태로 내밀었다고 한다.이렇게 해서 세상에 나오게 된 책인데  기왕에 나온 전문적 성격의 책들과는 달리 저자의 30년 집필 기간에 일어났던 잡다한 일들을 기록한 잡문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자세한 내용은 읽어봐야 되겠지만 '고 황순원선생'이 잡문 한구절 안쓰고 세상을 뜨신걸 생각하면 조금은 비교가 되는데 읽는이의 입장에선 시간을 들여 읽은  보람이 있었다는 생각을 책장을 덮었을 때 하게 된다면 잡문이면 어떻겠는가'하는게 내 생각이니 끝까지 완독이나 할만큼 매력있는 내용들이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요즘 인터넷 카페에 뺏기는 시간이 너무 많아 독서량이 너무 줄어 걱정이다.

그림자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건 책을 빌려다 읽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어 괜찮지만 내가 올린 글에 달린 댓글에 답글 쓰는데 시간을 너무 뺏기고 있는 것 같아 무슨 방안을 강구하긴 해야겠다.

 

'유배,권력의 뒤안길'은 한번 빌려다가 못다 읽고 반납했다 다시 빌려온 책인데 이번엔 기필코 완독을 해내야 한다.삼국시대부터 있었던 유배 기록을 일반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써놓은 책이어사 시간만 들이면 쉽게 독파할 수 있는 책인데도 그동안 완독을 못했다.우리 엣 왕조시대에 죄수들에 대한 형벌의 일종으로 행해졌던 유배 제도에 대한 지식 그리고 유배 당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어 '절해고도에 위리안치하라'는 책과 같이 완독해준다면 유배제도와 유배형을 당했던 유명 인물에 대하여는 거의 알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버지 다산'이란 책은 '다산 정약용'선생이 한 집안의 아버지로서 겪은 '꿈과 사랑,슬픔 그리고 정과 한-저자의 책머리 글-'을 다각도로 조명한 책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목차를 훑어보니 책 제목에서 보여 주듯이 주로 가족사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책이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학자 다산이 아닌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주목한 것이어서 다산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인 것 같다.

지난 가을에 다산 유작지를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집이 무척 소박한 규모여서 이런 규모의 집안 형편이면 18년의 유배기간 동안 가족들은 어찌 살아냈을까가 몹시 궁금했었는데 이 책이 그 궁금증을 풀게 해 줄 것 같다.

'♣ 책 도서관 ♣ > [참고용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조와 18세기 / 역사학회 편, 김경현 외 지음 / 푸른역사  (0) 2014.10.27
넋두리 한자락 ㅠㅠ.  (0) 2014.04.02
12/6 (금)  (0) 2013.12.06
12/1 (일)  (0) 2013.12.01
11/30 토  (0) 201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