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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 - 제러미 시프먼

Bawoo 2015. 6. 18. 23:24

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 


 

* <읽은 소감>

이 책의 압권은 단연 부록이다. 본문 내용은 모차르트 음악을 해설과 함께 들은 사람이라면 익히 아는 내용이 많아서 그리 특별한 것은 없어보인다. 부록 중 "1).18세기의 배경" "2).)책에 나오는 인물들" "3). 연표"가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 중 1번은 활자가 작아서 읽기가 좀 불편했고-나이가 나이인지라 ㅎㅎ-, 2번의 경우 음악을 들으면서 알았던 모차르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보다 자세한 자료를 검색해 볼수 있게 해준다. 아쉬운 것은 검색자료가 우리말로 된 것은 별로 없어 영어위키백과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 3번의 경우 모차르트가 살다간 시대를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자료- 시야를 넓게 해준다-인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기록은  없다. 원저자의 글에는 당연히 없는 것이겠지만 번역자나 출판사가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우리나라 연표도 같이 첨가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직접 조사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되니.ㅠㅠ)  


책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제1권 『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 위대한 작곡가이자 천재 음악가로 여겨지는 모차르트는 높은 지성의 소유자이나 좌절한 야심가인 아버지의 지배 아래 맞춰 성장했다. 4세 때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해 청년 시절까지 인생의 전반기는 성공을 달리던 음악가의 전형을 보여주지만, 인생의 후반기에는 낭비벽으로 뜻하지 않은 가난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때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등의 걸작을 탄생시켜 독자적인 성취에 이르기 시작한다. 이 책은 천재, 그러나 한 사람일 수밖에 없었던 모차르트가 다섯 살 때의 작곡부터 비극으로 요절하기까지 그의 음악을 풍부하게 인용하면서 한 편의 교향곡으로 완성한다.

한 음악가의 생애와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여행의 시작

[Wolfgang, Amadeus Mozart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0851&cid=42595&categoryId=42595]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제1권 『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 위대한 작곡가이자 천재 음악가로 여겨지는 모차르트는 높은 지성의 소유자이나 좌절한 야심가인 아버지의 지배 아래 맞춰 성장했다. 4세 때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해 청년 시절까지 인생의 전반기는 성공을 달리던 음악가의 전형을 보여주지만, 인생의 후반기에는 낭비벽으로 뜻하지 않은 가난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때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등의 걸작을 탄생시켜 독자적인 성취에 이르기 시작한다. 이 책은 천재, 그러나 한 사람일 수밖에 없었던 모차르트가 다섯 살 때의 작곡부터 비극으로 요절하기까지 그의 음악을 풍부하게 인용하면서 한 편의 교향곡으로 완성한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모차르트의 시대
제 1장 기적의 탄생
간주곡1 신동 현상
제 2장 연주를 위한 대장정
간주곡2 소년 시절의 음악
제 3장 영원한 어린이 신화
간주곡3 건반악기를 위한 음악
제 4장 외톨이 모차르트
간주곡4 교향곡과 협주곡
제 5장 결혼, 돈, 그리고 아버지
간주곡5 모차르트와 극음악
제 6장 운명이 등을 돌리다
간주곡6 모차르트와 실내악곡
제 7장 레퀴엠으로 가는 길
간주곡7 합창 음악
제 8장 불멸의 모차르트

부록
-18세기의 배경
-책에 나오는 인물들
-용어집
-CD수록곡 해설
-연표
-역자후기
-찾아보기
-참고문헌[교보문고 제공]


저자 : 제레미 시프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자 음악가, 교사, 방송인이며 잡지 <피아노>의 에디터이다. 다양한 잡지(<뉴 스테이츠먼The New Statesman>, <뮤지컬 타임스The Musical Times>, <그라모폰Gramophone>, <BBC 뮤직 매거진BBC Music Magazine>과 참고 도서(<뉴 그로브 음악-음악가 사전The New Grove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에 기사, 비평, 인터뷰를 기고해 왔고, 그 일부는 책으로 출간되었다.(옥스포드 대학교 출판부, 롭슨 북스) 널리 호평을 받은 쇼팽 전기, 피아노의 역사와 음악작품을 다룬 두 권의 <피아노>, 브람스 전기, 베토벤 전기의 저자이다.

역자 : 임선근
역자 임선근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샘이깊은물 기자를 거쳐 출판 기획과 편집 일을 해왔다. 현재 문화예술계간지 <코리아나> 기획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집에 있는 낡은 LP 음반 재킷 읽기가 취미이다. 낙소스 CD 초기의 충격(낮은 가격과 굉장한 내실)을 잊지 못하는 낙소스 레이블 애호가이기도 하다.


출판사서평

“음악가를 이해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글과 음악을 함께 접하는 것이다”

『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

클래식 음악 애호가를 사로잡은
낙소스 레이블의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모차르트와 베토벤, 그 삶과 음악”을
한국판으로 만난다!

음악가의 전기를 전달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더 궁리할 여지가 있다. 그 방법이 포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악보를 싣는 것은 대안이 못 된다. 오늘날 음악 애호가 가운데 소수만이 악보를 읽을 줄 알며, 그중 극소수만이 악기(대개는 피아노나 기타) 없이도 음악을 머릿속으로 떠올릴 수 있다. 그래서 CD의 발명은 음악 저술가들에게는 하느님의 선물로 다가왔다.

문학이나 미술 부문 저술가들은 원문이나 복사한 그림을 직접 옮겨 예시할 수 있었지만 음악 저술가들은 불충분한 서술로 묘사하는 데에 그쳐야 했다. 그러다가 CD의 시대가 열려, CD를 표지 안쪽에 쉽게 끼워 넣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됐다. 이 책에서는 전곡이나, 한 악장 전체, 독립적인 소품만을 CD에 담았다. 책의 내용과 연관해서도 들을 수 있지만, 순수한 감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한 것이다. 어떻게 활용하든지, 글과 음악이 서로 효과를 드높여주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썼으며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지 않은 독자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생애 이야기와 음악 이야기의 비율이 2대 1 정도 되게 생애 이야기에 치중했다. 전문용어들은 따로 용어집에서 풀어 설명하였다. 일반적으로 음악가의 전기에서 생애와 작품을 양분해서 다루는 것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음악만을 별도의 장에서 한꺼번에 다루지 않고 ‘간주곡’ 형식으로 사이사이에 넣었다. 생애를 다룬 부분과 ‘간주곡’ 부분이 교차하며 전개되므로, 독자들은 원한다면 생애 이야기만을 끝까지 이어서 읽고 나서, 되돌아가 음악 이야기를 읽어도 된다. 음악 이야기를 담은 ‘간주곡’들도 분석적인 글이 아니다. 모차르트의 광활한 작품 세계를 체계적으로 훑어보는 내용이며, 전기적인 요소도 들어 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지만, 생애 이야기에서 음악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와, 이어지는 ‘간주곡’에서 다뤄지도록 의도하며 썼다. (생애 이야기에도 음악평에 해당하는 요소가 아주 없지는 않다.)


많은 전기 작가를 실패로 몰고 간 상상에 의한 장면 설정을 피하려고 나는 소설의 직접적인 방식을 이 책에 도입했다. 다시 말해, 가능한 대목에서는 사건의 주인공들을 내세워 그들 자신의 표현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게 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 어떤 주관적인 ‘해석’을 거듭한 것보다도 등장인물이나 그 시대 상황을 훨씬 풍부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어차피 ‘해석’은 개입할 수밖에 없다. 논평 이전에, 인용할 이야기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결과적으로는 사실을 ‘해석’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더 수동적인 의미로는, 그에 대한 독자의 반응 또한 ‘해석’이다. 전기에서 단순히 정확한 ‘사실’ 차원을 넘어서는 절대적인 진실이란 없다.
이 책은 오직 서론의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끝없는 이야기에 부치는 서론이다. 모차르트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을 모조리 말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또, 두 세기가 더 지난다고 해도,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매혹하고, 격려하고, 어루만져주는 모차르트 음악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 같지도 않다. 그는 영원한 길동무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위대한 작곡가이자 천재 음악가로 여겨진다. 높은 지성의 소유자이나 좌절한 야심가인 아버지의 지배 아래 아버지의 의도에 맞춰 성장했기에, 그의 생애는 한 독특한 천재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난 모차르트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4세 때부터 피아노 연주 지도를 받고 5세 때 작곡을 시작했다. 6세 때부터 연주여행을 시작해 뮌헨과 빈의 궁정에 마련된 무대에서 연주했다. 8세 때 이미 교향곡(제1번 Eb장조)을 작곡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청중들의 관심을 받던 어린 시절, 유럽 전역을 여행하며 많은 음악가들과 교우했던 청소년 시절, 궁정음악가로 일하며 풍족한 생활을 즐겼던 청년 시절까지 인생의 전반기는 성공을 달리던 음악가의 전형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버지와 대주교 히에로니무스와의 불화를 견디지 못하고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에서 고전파 시대의 음악 스타일을 확립시키는 인생의 후반기를 맞게 된다. <피가로의 결혼>(1786)이나 <돈 조반니>(1787)등 걸작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기에 나온 것이다. 조숙하고도 사랑스러운 어린아이에서 독자적인 성취에 이르고, 낭비벽으로 뜻하지 않은 가난을 맞이하며, 비극적으로 요절하기까지 그의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다. 다섯 살 때의 작품부터 유작에 이르기까지 모차르트의 음악을 풍부하게 인용하면서 이 전기적 초상화는 매혹적인, 그러나 정의하기 어려운 한 인물의 참모습을 드러낸다. 작곡가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