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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범의 파워클래식』.

Bawoo 2014. 12. 11. 23:03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미리보기YES24

 

* 클래식 음악을 대중가요-팝송- 세미 클래식-전곡 이런 과정을 거쳐 즐겨 듣는 단계에 이르면 다음에는 어떤 음악가가 있어 어떤 곡을 썼는가가 궁금해지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바로크 시대 바흐부터 시작해서 비발디,헨델' 보케리니, 하이든 , 모차르트, 베토벤 순으로 음악가를 꿸 수 있는 수준이 되면 클래식을 이해하는데 훨씬 쉽겠지만 어디 음악가가 한 두명이고 곡은  또 한 두곡이겠는가?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유튜브를 통해 접하는 음악가들 중엔  생전 듣도보도 못한  음악가도 엄청 많다. 이런 음악가들의 곡이 듣기 나쁜 것도 아니고 그 음악들이 후대에 와서 잊혀지고 연주가 잘 안된다고 해서 그 음악가들의 삶이 불행앴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시대에 인정받으며 잘 살았던 것으로 현재까지는 파악이 되어 있다. 단지 후대인들이 잘 연주를 안하는 탓에 클래식을 깊이 듣는 이들이 아니면 모르고 있을 뿐.

 

이야기가 좀 엉뚱한데로 흘렀는데 조윤범씨의 이 책은 이렇게 잊혀진 음악가들이 아니라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클래식을 즐겨 듣는 사람들 기준-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은 2권이나 되지만 수록되어 있는 음악가는 몇 명 안 된다. 다시 말해서 전문 음악인인 저자가 일반 클래식 매니아들의 기호에 맞게 자기가 잘 아는 음악가들만 선정해서 써놓은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클래식을 엄청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좀 더 많은 음악가 그리고 곡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뭐 그건 쓰는 이의 마음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아무튼 이 책 참 재미있게 잘 써서 쉽게 읽히고 전문 음악인이어서 단지 음악을 즐겨 듣기만 하는 일반 매니아들이 알 수 없는 부분까지 이야기해주는 좋은 점이 있다. 음악가나 곡에 얽힌 뒷이야기도 재미있고.

그러나 쉽다고 하는 기준이란게 읽는 이의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니 내가 말하는 쉽게 읽힌다라는 표현은 클래식 초심자에게는 해당이 안된다고 봐야 된다. 책에 기록이 되지 않은 음악가들이 더 많고 곡에 대한 해설도 객관적이기기 보다는 저자 본인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선정된 느낌이 강하다. 그럼에도 얻어지는 것이 많다는 것은 저자가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줄 아는 능력이 있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여러가지 아쉬움이 좀 있지만 -특히 소개된 음악가가 너무 적다- 쉽게 읽히면서 나름대로 배운게 많다- 금방 잊어버려서 문제지만. ㅎㅎ- .

 

클래식 음악을  보다 체게적으로 알고 싶은 분은 읽을 책 중에 이 책을 끼워 넣어도 절대 후회 안 할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왜냐고? 나도 꽤 재미있게 그것도 시간이 별로 많이 안 걸려 읽었으니까 .ㅎㅎ

 

(사족: 음원을 직접 구매해서 듣는 분이라면 이 책에 소개되는 곡들을  먼저 구매해 듣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곡에 대해서 미리 알고 구매하게 되는 것이니 좀 더 친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아래는 다른 곳의 책 소개 글

 

우아함의 격과 고상함의 벽을 뛰어넘는,
'음악계의 괴물' 조윤범의 유쾌하고 파격적인 클래식 강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조윤범의 직업은 바이올리니스트다. 클래식을 연주하고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 그가 클래식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느 클래식 안내서와는 사뭇 다르다. '연주자는 곧 마케터'라는 철학을 담아 소비자인 관객에게 음악이라는 진가를 알려주려 한다.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한 그의 열정과 사랑이 집약된 결정체다. 작곡가들에 대한 짓궂은 농담과 연주자이기에 들려줄 수 있는 익살스러운 에피소드 덕분에 독자들은 곳곳에서 폭소를 터뜨리며 클래식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느끼는 감동과 매력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기에는 충분하다. 클래식의 세계로 사람들을 빨아들이고, 클래식으로 그들을 감동시키며, 모두를 클래식과 하나로 만든다.

바흐부터 윤이상까지, 우리가 꼭 들어봐야 할 작곡가 23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음악적 천재들의 사생활을 통해 작품이 탄생한 배경을 알아본다. 어떤 상황에서 무슨 곡을 왜 썼는지, 그것이 작곡가의 인생에 어떠한 영행을 미쳤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수학 공식 같은 클래식 외우기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클래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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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은 음악사를 크게 고전파, 낭만파, 근대음악, 그리고 현대음악의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악장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들로 다시 나누어 전개되는데,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같은 너무나 유명한 이들은 물론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등을 거쳐 윤이상에 이르기까지 모두 23명의 작곡가들이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각 꼭지마다 그들의 대표적인 작품과 숨겨진 명곡들을 중심으로 동시대를 살아간 다른 작곡가들과의 관계, 잘못 알려진 이야기 등의 여러 에피소드를 적절히 버무려 재미있는 클래식 강의를 이어나간다.

고전파와 낭만파까지만 해도 학창시절 배웠던 익숙한 이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근대음악으로 넘어오면서 낯선 이름이 점점 늘었다. 대체 이들은 누구인고,하며 책장을 넘기다보니 이전에 읽었던 책들에서 만났던 이들이 하나둘 등장한다.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나의 죄, 복습하는 기분으로 다시 글을 훑는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여전히 생소한 이들도 있어 새로운 이들의 음악과 삶의 이야기를 접한다는 가벼운 흥분감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클래식 음악하면 으레 서양 작곡가의 이름만 빼곡했던 목차에서 윤이상이라는 우리 작곡가의 이름을 접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물론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었다면 더욱 감동이었겠지만. ;)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는 작곡가의 작품 설명 중 유난히 현악사중주 작품에 대한 소개가 많은 걸 볼 수 있다. 그에 대해 저자는 책의 머릿말에서 클래식 음악 중에서 실내악, 그중에서도 걸작이 가장 많이 모여있다는 현악사중주(String Quartet)의 길을 따라 독자를 안내할 것임을 미리 밝혀놓았다. 그 이유로는 현악사중주 안에는 독주에서 오케스트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담겨있으며, 클래식 음악이라는 숲에 들어가기에 정말 좋은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바이올리니스트이며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의 리더인 '코르텟티스트(Quartetist, 광대한 음악 장르 중 특히 '현악사중주'를 최고의 음악으로 신봉하는 사람들)'인 저자의 현악사중주에 대한 남다른 애착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책을 읽기 전에 이점을 먼저 기억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은 책소개처럼 파격적이거나 기발한 강의는 아니었지만(그가 실제로 강의하는 방송은 또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책의 설명기법은 그랬다), 쉬운 용어와 상세한 설명으로 클래식에 대한 별다른 지식이 없는 문외한들조차도 무리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하는 책이다. 가끔 등장하는 단정적인 표현과 자신이 리더로 있는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에 대한 과도한 언급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클래식 입문을 즐기는 데 큰 불편을 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흔히 클래식은 소위 고상한 음악이며 생활과는 동떨어진 옛날 음악이라 생각하며 거리감을 두곤 한다. 그러나 알고보면 휴대폰 벨소리에서부터 초인종 소리, 영화나 드라마 또는 광고의 배경음악,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클래식은 이미 우리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음악이다. '클래식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진짜 멋진 클래식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클래식 또한 대중음악처럼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즐기고자 한다면 분명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틈틈이 저자가 소개해준 작품들을 찾아 들어봐야겠다. 그 음악들을 들을 땐 이책을 같이 펼쳐두고 저자와 나의 감상을 서로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 (출처: 쇼핑백과-a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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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윤범

 

조윤범 '음악계의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은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의 리더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여러 분야에서 표출된다. 콰르텟엑스의 제1바이올린 주자인 조윤범은 팀을 이끄는 리더임과 동시에 편곡자 역할까지 담당한다. 또한 칼럼 기고와 강좌, 웹 디자인, 출판 등에 이르기까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과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영화잡지인 "플레이어"를 창간했으며, 역시 국내최초 출판영화 "페이지무비"의 편집장, 악보출판사인 "할무트"를 설립했었다. 그의 디자인실력 또한 많은 포스터와 출판물에서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현악전문지인 '스트링앤보우'에 "콰르텟엑스의 현악사중주 강좌"를 기고하였다. 2005년부터 2년 동안 '한국일보'에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칼럼을 기고하였다. 파격적인 기획과 도전으로 수많은 매스컴의 찬사를 받은 콰르텟엑스는 예당아트TV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를 통해 다시 클래식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전 24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혀 새로운 방식의 이 강의 쇼는 방영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클래식 애호가나 전공자들은 물론, 클래식 음악을 전혀 모르던 사람들까지 흥분과 중독의 상태로 몰아넣어 버렸고, 방송사 게시판엔 인터넷으로 다시 보려는 사람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이 모든 것을 진행하고 만들어 낸 조윤범은 믿기 힘들 정도의 다양한 재능의 소유자로, 뛰어난 언변과 글솜씨로 많은 월간지에 글을 연재했으며 디자인과 컴퓨터 실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화, 역사, 철학에도 능통한 그는 한편으론 아이포드를 끼고 록음악을 들으며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열광하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2008년에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2009년에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2'를 출간하였다.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