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하- 바보아재
(2회 EBS라디오 문학상 대상 수상 작품) 화자는 종가집 장손. 주인공은 화자의 모자라는 작은 삼촌이다. 젊어서부터 혼자가 된 할머니의 출생이 분명치 않은. 이 바보 아재의 따뜻한 마음씨가 집안은 물론 이웃사람들까지 감동시키는 그런 이야기를 물흐르듯이 잘 써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게. 글을 쓰는 입장에서도 본 받고 싶은 유려한솜씨로.
서진연-괴산 ==
작가-서진연-소설가.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
『수업』 『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 등을 출간하고, 2010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음.
낭독_ 강애심 - 배우. 연극 '베르나르다알바의 집', '빨간시', '넙죽이' 등에 출연
조주현 - 배우. 연극 '사랑을 묻다', '공장', '복사꽃지면 송화 날리고' 등에 출연
*배달하며
사람은 스스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없다.
누군가가 그만한 값을 기꺼이 치르고 나서야 그에게 소중하고 값진 존재가 된다.
세 번씩이나 아내와 함께 농약을 마시고 죽으려 했던 노인.
깊은 산속 남의 집 무덤 곁에 손수 지은 생애 마지막 집을
혼자된 며느리 앞으로 등기해주면서 싱글벙글했는데,
이제는 몹쓸 병에 걸려 큰 수술 받는 며느리를 위해 또다시
‘그깟 집’이 무슨 소용이냐며 집문서를 내놓는다.
남편은 잃었지만 시부모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가 된 며느리.
출전-『붉은 나무젓가락』 (웅진싱크빅. 2013년 10월)
음악_ The Film Edge-Reflective-Slow 중에서
애니메이션_ 이지오
프로듀서_ 양연식
[읽은 소감:아들을 자기 사업장에서 잃은 노부부가 괴산에 작은 전원주택을 짓고 하나뿐인 손녀와 살고 있고- 며느리는 골프장 캐디생활을 하고 있는데 몸이 아프다.(암) 노부부는 사업실패로 두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가 만 적이 있고, 며느리는 전원주택 집문서를 시부모인 노부모 몰래 가져다가 대출을 받으려고 차마 그럴 수 없어서 포기하고 직장있는 곳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 보니 집문서가 들어있다. 노시부모가 놔뒀을...어려운 여건에서 서로를 보듭고 사는 노시부모와 며느리 간의 따듯한 이야기. 며느리의 친구 우정도 돋보이게 썼다.]
최민우-이베리아의 전갈
정보부에 근무하는 주인공인 블랙은, 은퇴를 앞둔 선배 옐로가 조직으로부터 제대로 된 대접을 못 받자 조직을 배신하고 해외에서 조직의 비리를 폭로하려 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고 옐로가 사는 곳에 가서 살해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긴박감있게 풀어낸 작품. 국내에서 쿠테타가 일어나면서 옐로를 이용하려는 신, 구세력 틈바구니에서 어쩔 수 없이 이용만 당하게 되어 있는 옐로의 운명을 통해 권력세계의 비정함을 실감하게 해준다. 옐로를 죽이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음에도 죽이게 되는 이유가 분명치 않은데 -아이를 못 낳는다는 비유에 화가 나서?-내가 작품을 잘못 소화시킨건지 ...ㅠㅠ
<계속>
<다른이 작품평 있는 곳http://vitojung.blog.me/10020442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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