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역 나라와 중국 간에 일어나고 있는 "중국에 자원을 팔고 그 자원으로 만든 중국산 공산품을 사서 쓰고 있는 현실"을 말한다.
2012년 아프리카의 대 중국 수입 비중은 18%로 10년전인 2002년 4.5%에 비해 4배로 늘었는 데 중국은 보다 손쉬운 투자 생산을 위해 전용경제 특구를 에티오피아등 7개국에 조성했다.문제는 이런 특구가 해당 국가 GDP는 올릴는 지 몰라도 중국이 자국 근로자들을 데려다 쓰는 바람에 일자리 창출에 전혀 기여가 안되고 있는 현실이다.아프리카의 GDP 성장율이 연간 10%를 웃돌아도 실업률이 수년째 20~30%대에 머물러 "중국은 아프리카 정부의 친구는 될 수 있어도 국민의 친구는 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의 원조는 서방 국가들이 원조의 조건으로 민주주의 향상이나 인권신장등의 요구없이 원하는 것을 지원해 주지만 원조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법을 전파하는 기존 공여국과는 달리 자국 노동자들을 데려와 사업을 하기 때문에 기술 전수도 고용창출도 되지 않는, 당장 입에는 달지만 지속 가능한 원조가 아니어서 국제 사회와 현지 국민들 한테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의 "편법 원조" 방식의 대안으로 우리나라의 "빈곤을 극복해 낸 경험을 직접 전수해 줄 수 있는 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중앙일보 3/14일자 23면 중국에 자원 팔아 중국산 수입-차이나프리카의 그늘(상)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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