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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주 유배길에서 추사를 만나다.

Bawoo 2013. 12. 16. 13:01

 


제주 유배길에서 추사를 만나다

저자
양진건 지음
출판사
푸른역사 | 2011-05-2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유배지의 고독, 괴이하지만 아름다운 추사체를 만들어내다!제주 유...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내가 그동안 알고있던 추사 김정희는 조선의 대표예술인? 추사체를 완성한 서예의 대가? 정도다.

그러나 추사도 예외없이 당쟁의 소용돌이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았다.

추사가 제주도에서 9년정도 유배생활을 했다는걸 이책을 통해 접했고 제주유배생활과 그의 생에대해 전반적으로

알게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그리고 조선시대의 유배자들에 관해 관심을 갖게된다.

 

기약도없이 언제풀려날지도 모른체 유배자들은 그렇게 생전 가보지도 못한곳, 속세와는 단절된 제주도,흑산도,진도,거제도로 많이 끌려간다.

제주가 가장많은 유배자들이 간 곳이고 추사도 제주도 대정에 유배된다. 지금이야 쾌속선이 제주해협을 건너지만 예전에는

제주해협을 배길로 건너는것 자체가 큰일이었다. 가다 풍랑에 죽고 나오다 풍랑에 죽고 또 왜적들에게 노략질 당해 죽게 되기도한다.

 

그래도 인간은 적응하게 마련이다. 유배자들은 깨알같이 많은 시간을 헛되이 죽이지않았다. 유배자 대부분이 글 꽤나 읽었던 당시의 학자이자 정치가 이기때문에

이들이 간 유배지에는  엄청난 문화적인 영향이 미친다. 추사체를 완성한곳도 제주에서다. 다산 정약용도 강진에서 목민심서를 썻고 그의 형 정약전도 흑산도에서 자산어보를 집필하지 않았는가?

 

책을 읽다보면 추사의 비통하고도 뼈속까지 파고드는 유배자들의 외로움과 고독을 미약하나마 느낄수 있다.

유배지에서 부인의 사망소식을 듣고 가보지도 못하고 얼마나 애통했는지 짐작이간다.

 

이책을  읽으면 추사뿐 아니라  유배자들 모두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추사 김정희가 새롭게 다가온다.

출처 : 제주 감성실록
글쓴이 : 범블비 원글보기
메모 :

*책 소개 내용이 좀 빈약한데 스크랩이 가능한 글이 이것 뿐이 없군요. 

네이벼 블로그 쪽으론 책 소개 들이 많은데 다음 블로그에는 이게 다네요.아쉽지만 부족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