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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 String Quartet No.5 in A major Op.18-5

Bawoo 2016. 2. 20. 10:49

 

Beethoven

Portrait by Joseph Karl Stieler, 1820

(17 December 1770 -- 26 March 1827)

 

String Quartet No.5 in A major Op.18-5

 

Ludwig van Beethoven's String Quartet No. 5 in A major was published in 1801 as opus 18, no. 5, and was written between 1798 and 1800. Beethoven modeled this quartet directly on Mozart's quartet in the same key (K. 464). 

 

 It consists of four movements:

 

  1. Allegro                                                    


 

 

    Budapest Quartet

       

1st Allegro
소나타 형식으로 밝은 전개가 인상적이다. 첼로와 제1바이올린이 악센트가 있는 제1주제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2주제는 모든 악기의 유니즌으로 나타나 대위법으로 진행된 후 제2주제의 리듬에 의해 제시부를 마친다. 발전부는 제1주제와 경과부의 동기가 전개된다. 경쾌한 움직임으로 재현부를 지난 곡은 후반에서 다시 발전부의 반복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제1주제에 의한 연주로 힘차게 마친다. 
 
2nd Menuetto
2악장은 내용과 형식에서 충실하게 고전의 미뉴엣을 따른다. 2바이올린의 반주로 제1바이올린이 부드러운 주제를 내보이고, 이것이 비올라로 되풀이 되면서 반복된다. 트리오는 마찬가지로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옥타브로 주제를 연주하면서 반복한다.


3rd Andante canabile. Thema - Variation I-V Coda (Poco Adagio)
주제와 5개의 변주, 그리고 코다로 이루어진 구성이다. 각각의 변주는 일관된 조성과 박자를 가진다. 변주 1은, 첼로로 시작하고 비올라, 2바이올린, 1바이올린 순서로 모방하는 대위법적 변주이다. 변주 2는, 제1바이올린의 아주 여린 스타카토이고, 변주 3은, 비올라와 첼로가 단편적으로 주제를 연주하고 바이올린은 32분 음표로 반주한다. 변주 4는, 화성이 변하고, 변주 5는, 주제를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옥타브로 연주하는데 1바이올린은 높은 음의 트릴을 연주하고, 이때 첼로는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는데 화려하고 힘 있는 변주이다. 코다는 아주 길고 조용히 마친다.


4th Allegro
4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열정과 생기가 있는 악장이다. 1주제는 비올라가 연주하기 시작하고 이것을 첼로, 1바이올린, 2바이올린의 순서로 차례로 모방해간다. 이어 1, 제2바이올린의 2중주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여기서 2주제는 마치 피아노 소나타 비창’의 3악장 론도 주제와 비슷하며, 1주제와 확실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발전부는 규모가 크고, 재현부에서는 앞서 나왔던 주제들이 재현된 다음 제1주제를 기초로 화려하게 마친다.
 
[ 악장 해설 출처 : http://cafe.daum.net/music7694/8P8I/976]
 

                                   

Cleveland Quartet
       

 

It's a work very based on Mozart's quartet in A Major (KV 464). It is, however, daring, exploring harmonies and movements structures. The third movement has great weight, while the first is very simple.

 

[해설]                                                                                                            

 

베토벤은 모두 16곡의 현악 4중주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 작품 18의 6곡은 초기의 작품이다. 1799년부터 1800년에 걸쳐 작곡된 작품으로 베토벤의 다른 초기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이 곡들은, 젊은 베토벤이 최초의 후원자인 로브코비츠 후작의 의뢰로 작곡한 것이다. 교향곡 제1번과 전후하여 만들어진 이들 6곡에는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으로 잘 정돈된 고전적인 양식과 함께 이후의 장쾌한 스타일의 중기 현악 4중주로의 예감을 비춰주고 있다.

 

작품 18에서 제1번으로 되어 있는 현악 4중주 제1번은 번호상으로는 1번으로 되어 있지만, 작품 18의 6곡 중에서 두 번째로 완성된 곡이다.
전체적으로 밝고 활발한 분위기와 싱싱한 서정성을 가진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베토벤'은 1801년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각각 3곡씩으로 된 2권의 현악4중주곡(작품 18)을 발표하였다.그 6곡의 배열은 반드시 작곡연대에 의하지 않고 3번이 가장먼저 완성되고, 1번, 2번, 5번, 6번, 4번순으로 완성 되었다. 작품번호는 전부 op.18-1/.../op.18-6으로 되어 있다. 이것들은 어느 것이나 1790년대의 끝 무렵부터 1800년에 걸쳐서 작곡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수고(手稿 직접 손으로 작성한 원본 악보)가 없어져 버린 현재로서는 그것을 밝힌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1800년에 친구인 '카알 아멘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지금 처음으로 4중주곡의 올바른 작곡법을 알았습니다."

라고 알리고 있으며, 이것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이 해에는 잇달아서 6곡이 남겨지고 도 그보다도 5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1795년에는 '아포니' 남작으로부터 [현악4중주곡]을 의뢰 받았지만 어째서인지 거절하고 있는 것에서 추측하여도 이 일련의 작품이 만들어진 해가 앞서 말한 무렵이었다는 것에는 의문이 없다.

 

그런데 '베토벤'은 거의 모든 장르의 순수 기악의 작품을 만들어 버리고 나서부터 현악4중주곡에 착수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도 그의 초기 작품에 공통된 '하이든'이나 '모짜르트'의 영향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다른 장르에 비교하여 훨씬 독창적이며 그것이 가장 고도로 결실한 것이 1번 '바장조'(op.18-1) 나 4번 '다단조'(op.18-4)의 제1악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라주모프스키'이후의 작품과는 비교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 무렵에 작곡된 소나타나 교향곡에 비하여(적어도 이 제 2악장은) 훨씬 뛰어 났다고 생각되며 다음에 인용하는 '멘델스존'의 말로써도 그것은 뒷받침된다.

 

"이 6곡은 이 시기에 있어서의 그의 창조의 넓이와 깊이가 별써 얼마만큼 큰 것으로 되어 있는가를 보이는 분명한 화상(畵像)인 것이다."
"그의 창조의 최초 10년 간을 총괄하여 그 가치를 가장 순수한 형식 속에 반영하고 있는 것은 여기에서도 또 작품 18의 현악 4중주곡인 것이다."

이것들은 '베토벤'이 '하이든'이나 '모짜르트'의 작품을 직접 배운 것 외에 당시 그가 매우 존경하고 있던 '푀르스터'(Forster, Emanuel Aloys 1748~1823)의 사사를 받은 것이 크다.

 

'푀르스터'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작곡가로 1776년부터 비인에서 화성학과 작곡학의 교사를 하고 있었고, 특히 현악4중주곡의 작곡기법에 능하였으며 생애에 48곡을 남기고 있다. 그것들은 오늘날에는 모두 분실되고 말았지만 당시는 일단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었으며 '베토벤'도 그에게 상당히 배웠고, 특히 이 6곡은 '푀르스터'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앞서도 말한 것처럼 이 6곡을 오늘날까지 유명하게 한 것은 역시 그 독창성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덧붙일 필요도 없을 것같다. 요컨데 '푀르스터'가 '베토벤'에게 준 것은 악기의 처리법이나 직업적인 효과의 일면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순수 절대음악의 세계를 지향 ‘베토벤의 현악 4중주’

현악 4중주를 비롯한 실내악은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 창작의 중추였다. 베토벤을 통해 현악 4중주는 18세기의 오락음악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 순수한 음향에 의한 절대음악의 세계로 들어섰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과장이 없는 음악 그 자체의 세계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는 다른 장르보다 창작 시기 구분이 용이하다. 1798~1800년에 쓰여진 Op.18의 여섯 곡은 초기, 1806~1810년의 다섯 곡은 중기, 1822~1826년 죽음을 앞두고 작곡한 다섯 곡의 4중주와 대 푸가는 후기를 대표한다. 서로 다른 시기에 만들어진 이 곡들은 베토벤 양식 특유의 성격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베토벤의 내면적 사유와 성찰을 음을 통해 깨달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 이후 작곡한 베토벤의 작품은 교향곡적인 화려함이나 외면적인 호소력은 없지만 악장 수가 확대되었고 기존의 주제와 동기 발전 서법이 희박해졌으며, 성부들의 짜임새도 대위법적인 부분과 단순한 부분으로 대조적인 양상으로 변화한다. 이런 음악적인 난해함 때문에 베토벤의 4중주는 듣는 이들에게 긴장감과 의문을 갖게 하기도 한다.

[ 해설 자료 출처:http://blog.daum.net/paysew/7716676 , http://cafe.daum.net/afa2]

 

 

Julliard School (Live).

Filmed live in The Jerome L. Greene Performance Space in New York

 for WQXR's Beethoven String Quartet Marathon on November 18, 2012.

Siwoo Kim and Francisco Fullana, violins
Danny Kim, vi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