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鷄肋)'- 화선지 1/3 규격,아크릴 물감

*'화선지에 아크릴 물감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테스트해보기 위해 그려본 그림입니다.

위 그림이 그제,아래 그림이 오늘 그린 그림입니다.어제는 운동하느라 하루 쉬었지요.^^

작업 시간은 각 3시간~3시간 반 정도. 윗 그림이 채색을 했기 때문에 30분정도 더 걸렸습니다.

화선지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보려고 한 이유는 먹이 덧칠을 허용하지 않는 특수성이 있어 한번에 그리고자 하는 의도를 화폭에 담아야 하는 부담이 있어 이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여 없이해보려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결과는 만족도 아니고 불만족도 아니고 그렇습니다.(그래서 계륵이지요^^)

분명한 것은 캔버스에 아크릴을 쓰는 것 보다는 효과가 덜했다는 것인데 이는 종이의 흡습(吸濕)성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캔버스는 덧칠을 할 경우 입체감이 더 나거든요.

내일은  같은 소재를 화선지 전지에 먹으로 강하게 그리는 시도를 하다 일시 중단한  그림을 완성해서 비교를 해 볼 생각입니다.어느 것이 나은가 문제인데 이 글을 쓰면서 화판에 걸려 있는 그림들을 비교해 보니 우열을 가리기 어렵네요.

'건방떨지 말고 붓질이나 열심히 하거라'하는 것 같습니다. 그림들이...ㅎㅎ

              

                *그제 그린 그림- 채색이 들어갔습니다.

 

                 * 오늘 그린 그림-채색이 안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