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 호숫가로의 여행
최윤
파일: [ 021110_밀랍_호숫가로의_여행.hwp (48KB)] |
[초로에 들어선 부부가 호숫가로 여행을 떠난다 남편은 아내를 낯선 별장에 혼자두고 사라진다. 아내는 별장에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회상한다. 남편은 여섯살 연상이었고, 그들은 부부 약사였다. 평생을 거의 같은공간에서 살았다. 아들,딸 낳고 돈도 벌었고 행복한 가정을 꾸몄다. 한때는 다복하다는 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그들 부부는 오래 전에 당시 열네살이던 딸아이를 잃었다. 딸은 외국 연수가서 강에서 익사 했다. 시신도 찾지 못했다. 그때부터 그들 부부의 삶은 달라졌다. 아내는 중병을 얻어 간헐적 섬망증(착각.환곽과 정신적인 흥분을 수반하는 의식장애)에 시달린다. 남편은 증권에 투자했다가 빚에 몰려 약국을 팔 수 밖에 없었다. 공포와 외로움에 시달리던 아내에게 사흘 만에 나타난 남편은 '아기가 태어 났다'고 외친다.아기의 아버지는 물론 초로의 남편이었고,아이의 어머니는 아내도 알고 있는 보조 약사였던 여자다. 촛불을 켠 별장의 그윽한 분위기 속에서 아내는 남편의 불륜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한꺼번에 알게 된 것이다. 아내는 웃음을 터뜨리고,눈물을 쏟는다. 그리고는 '할아버지 아빠'를 축하하면서 남편을 산모에게 돌려보내고 별장에서 서서히 죽어간다.[최윤= 밀랍 호숫가로의 여행]
최윤(崔允, 1953년~ )
본명은 최현무(崔賢茂)이며, 1953년 7월 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여고 졸업 후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학부와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1978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의 프로방스대학교에서 프랑스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현대소설을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프랑스에서 출간하기도 하였다.[1]
문학 세계
1978년, 《문학사상》에 평론 〈소설의 의미구조분석〉을 발표했으며,[2] 1988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비극을 다룬 중편소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문학과 사회》에 발표하면서 소설가로서 등단했다. 최윤의 소설은 언제나 사회와 역사, 이데올로기 등 이성적이고 관념적인 주제를 다룬다.[3]
[프로필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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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체로 사회와 역사, 이데올로기 등 이성적이고 관념적인 주제를 다룬 소설을 쓰는 소설가 겸 번역가다. |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본명은 최현무이다. 1966년 경기여중과 1969년 경기여고를 거쳐 1972년 서강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여 교지 편집을 했으며, 1976년 서강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 입학하였다. 1978년...
북 어워드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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