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 교도관이란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 작가의 특이한 소재를 다룬 작품.
주인공은 시체를 염하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다. 염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잘 하는가에 따라 능력을 평가
받는다. 이런 주인공의 직업을 이해하고 결혼을 한 아내가 가출을 한다. 원인은 아무래도 주인공이 성 불구인데 있는 것 같다. 아내가 가출을 하자 주인공의 염하는 능력을 현저하게 떨어져 지점장과 상주에게 험한 소리를 듣는 단계에까지 이른다. 주인공의 염하는 실력은 아내와의 잠자리에서 얻어진 결과물인데 아내가 사라지고 나니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안 되어 그리 된 것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채팅으로 만난 미성년
매춘녀에게서 회복을 시도하지만 잘 안된다. 그러던 중 경찰로 부터 아내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간다. 아내는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당한 처참한 모습이다. 주인공은 여태껏 본 어느 시체보다 더 망가진 아내의 시신을 정성스레 염한다. -가출한 아내가 죽는다는 설정이 좀 이해가 안 가는데 주인공은 아내 사랑하는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한 설정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좀처럼 접할 수 없는 특이한 소재-염하는 사람-를 더구나 특이한 직업을 갖고 있는 여성이 다뤘다는 점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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