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잘 쓰여진 추리소설]
한 아가씨가 병원에 실려오는데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에 같이 든 남자가 살해된 것이다.
남자는 재력있는 바람둥이. 아가씨는 범인으로 1차로 지목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남자의 아내가 새로운 용의자로 떠오른다. 남편의 여성편력에 질려 이혼을 신청해 논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리바이는 완벽하다. 어쨌든 수사는 두 여인 중 한 명이 범인일 것으로 압축이 되고 결과는 두 여인이 공범. 네일 아티스트인 아가씨는 손님으로 온 피살자 아내에게 반해버린 동성애자여던 것이다. 사랑에 빠진 아가씨는 피살자 아내의 남편 살해 계획에 동참하기 위하여 남자를 유혹해서 모텔에 들어간 것이었다. 남자 살해 동기가 사랑하는 여인- 그것도 동성애로-을 위해서라는 반전이 작품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었다. - 작품 제목 [킬힐]은 피살자가 구두를 엄청 좋아해서 본인 구두는 물론 아내에게도 구두 그중에 킬힐을 가장 많이 사줬는데 아가씨는 헌 구두를 신고 있었던 것에 착안하여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오는데 작품을 듣는 과정에서는 킬힐 굽으로 살해한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하게 했다.^^]
[정석화 ]
문경 출생.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추리소설 부문 [남편을 지독히 사랑하는 여자]가 당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추리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출판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사무국장,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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