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蟬(선-매미) - 伯施 虞世南(백시 우세남)

Bawoo 2016. 10. 17. 12:40

蟬(선-매미)

                                                                                   - 伯施 虞世南(백시 우세남)

 

飮淸露(수유음청로) : 매미 부리 드리우고 맑은 이슬 마시니

流響出疎桐(유향출소동) : 맑은 울음소리는 성긴 오동나무에서 퍼져간다.

居高聲自遠(거고성자원) : 높은 곳에 살아 소리도 저절로 멀리 가는 것이지

非是藉秋風(비시자추풍) : 가을바람에 멀리 실려서가 아니란다.


우세남(虞世南, 558년~638년)은 중국 당나라 초기의 서예가이다. 저장 성 사람으로 벼슬은 비서감에까지 이르렀다. 글씨왕희지의 필법을 배웠으며, 특히 해서에 능하여 해서의 아름다운 모양을 완성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구양수, 저수량과 더불어 당나라 초기의 3대가로 일컬어진다. 그의 작품으로는 《공자 묘당비》, 《여남 공주 묘비》, 《적시첩》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북당서초》가 있다.[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