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경포대(登鏡浦臺)
- 박수량(朴遂良)
鏡面磨平水府深 [경면마평수부심] 거울처럼 매끈한 수면 깊기도 한데
只鑑形影未鑑心 [지감형영미감심] 겉모습만 비출 뿐 마음까진 못 비추네
若敎肝膽俱明照 [약교간담구명조] 만약 간담(肝膽)까지 밝게 비춘다면
臺上應知客罕臨 [대상응지객한림] 대(臺) 위에 오를 사람 마땅히 드물겠지
[서예 습작]
박수량(朴遂良/1475-1546): 조선 燕山-中宗 때 官吏 文人 호(號)는 삼가정(三可亭). 유일(遺逸: 벼슬할 만한 사람이 벼슬을 하지 못하고 산림에 묻혀 지내는 것)로 천거되어 용궁현감(龍宮縣監)과 사섬시주부(司贍寺主簿) 등을 지냈다.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로 파직당한 뒤 강릉(江陵)으로 낙향해 시와 술로 여생을 보냈다..
[시 정보-책:한국한시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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