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美術) 마당 ♣/[중국화-시와 그림]

[스크랩] 일수분부합 (一水分復合)

Bawoo 2017. 4. 27. 09:22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산수(山水) 수권(手卷)


一水分復合  是有中流渚

溯洄從其人  道阻心良苦

其人美如玉  遠世甘獨處

秋風把釣歸  遶屋松蘿雨

(일수분부합 시유중류저

 소회종기인 도조심량고

 기인미여옥 원세감독처

 추풍파조귀 요옥송라우)


하나의 물 나뉘었다가 다시 합하고

흐르는 물 가운데 모래톱 있네

그이 따라 배를 저어 거슬러 올라가니

길이 험해 마음이 몹시 고통스럽네

그이는 옥같이 아름답지만

세상을 멀리하고 기꺼이 홀로 거처하지

가을바람 불어 낚싯대 잡고 돌아가려니

집을 에워싼 소나무겨우살이에 비 내리네


주시수(周是修/), <대평주(大平洲)>


- 溯洄: 배를 저어 거슬러 올라감.

- 良苦: 매우 고생스럽다. 매우 깊다.

- 松蘿: 소나무겨우살이(女蘿).


※ 부유(溥儒)의 <동향성명권(同享盛名卷)> 수권(手卷) 

 

 

부유(溥儒)<벽호유운도권(碧湖遺韻圖卷)> 手卷


一水分還合  千峰斷復連
(일수분환합 천봉단부련)

 

하나의 물 나뉘었다가 다시 합치고
뭇 봉우리 끊겼다가 다시 이어지네


☞ 해인상인(海印上人, 1860∼1920/1924)

 

- 海印上人: 일명 해인선사(海印禪師). 호남(湖南)성 익양(益陽)현 출신. 속성(俗性)은 장(), 법명(法名)은 석영광(釋永光). 본인은 감두타(憨頭陀)·감타(憨陀)라 자호(自號)했다.


시서화(詩書畵)에 뛰어났으며 시()를 잘 지어 사람들로부터 `오늘날의 제기(齊己)`라는 칭송을 들었다. 齊己는 당말오대 때의 시승(詩僧).


 

※ 부유(溥儒)의 <千峰斷復連> 경심(鏡心)
 

 ※ 부유(溥儒)의 <계산귀주(溪山歸舟)> 성선(成扇)

 

※ 부유(溥儒)의 <산사은폭(山寺隱瀑)> 成扇
 

※ 부유(溥儒)의 <춘산객화(春山客話)> 成扇 (1941年作) 
 

※ 부유(溥儒)의 <층만유거(層巒幽居)> 成扇
 

※ 부유(溥儒)의 <一水分還合>
 

※ 부유(溥儒)의 <千峰斷復連> 手卷
 

※ 부유(溥儒)의 <일수천봉(一水千峰)>

 

※ 부유(溥儒)의 <일수천산(一水千山)>

 

부유(溥儒)<일수천애(一水天涯)> 경광(鏡框)

 

부유(溥儒)<추강범주도(秋江泛舟圖)> (1961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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