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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국가의 탄생/이교관]새로운 역사를 위한 외교안보 비전과 민생주의 패러다임

Bawoo 2017. 5. 2. 00:26

전략국가의 탄생



『전략국가의 탄생』은 여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상황을 분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서다. 기자 출신으로 청와대와 정부에서 통일·외교 분야의 공직자로 재직했던 저자가 전략국가라는 비전을 내놓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한다. 저자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경제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자유주의를 벗어나 민생주의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가 전통의 우방 미국과 떠오르는 중국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우리의 국익을 확보하고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 논한다.


저자 : 이교관
저자 이교관은 ≪코리아헤럴드≫, ≪시사저널≫, ≪조선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청와대와 정부에서 일했다.
부당한 정·재계 권력에 맞서는 여러 특종, 남북관계와 관련한 정확한 예상 보도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6년 11월 ‘청와대, 100만 달러어치 밀가루 극비 북송’ 보도로 검찰에 긴급 구속되었다. 이 사건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침해에 대한 저자의 헌법 소원으로 이어져 대법원의 관련 형사소송 원칙을 개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1997년 동 기사가 진실임이 입증되었고, 비정부 국제기구인 ‘국경 없는 기자단’에 의해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 탄압 사례로 지목됐다. 미국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전략인 ‘워싱턴 컨센서스)’를 IMF 사태 직후 처음으로 보도함으로써 IMF 사태의 외인론이 확산되는 도화선을 마련했다. 이어서 출간한 『누가 한국경제를 파탄으로 몰았는가』(1998, 동녘)는 IMF 사태가 우리만의 잘못이 아니라 월스트리트의 초국적 금융자본이 계획한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 전략에 의해 일어난 일이며,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로는 결코 우리가 원하는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게 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이 책의 선견은 지난 20년간 대부분 적중했다
공직자로서도 이념을 넘어 진실을 찾아내고 알리는 기자 시절의 원칙을 견지했다.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초기 “흰 물기둥이 높이 솟았다”라는 해병 경계병의 증언에 주목해 북한의 소행임을 청와대가 인지하도록 하는 데 기여했고, 그해 11월 연평도 포격전 당시 북한의 공격에 맞서 육ㆍ해ㆍ공을 총동원하는 적극적인 반격을 건의해서 확전우위 전략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도왔다.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압박과 제재만 가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병행하는 전략적 관여가 추진되도록 힘써왔다.
저서 『김대중 정부의 위험한 거래』(2002, 한울)는 당시 정권의 햇볕정책에 대해 비판한 유일한 간행물로 2009년 김대중 대통령 서거 후 그 의미가 재해석되었다. 『레드 라인』(2005, 한울)에서는 북한의 핵 개발 의도와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 미국의 한반도 및 동아시아 전략을 짚어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민생과 공감의 나라
제2장 강대국으로 가는 길
제3장 민생주의, 21세기 중도우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4장 하나의 대한민국을 향해
제5장 중산층을 복원하는 경제 패러다임
제6장 '전략국민'과 '전략리더'의 탄생
제7장 민주화 이후 한국정치의 위기와 대안
제8장 강대국 도약을 위한 외교안보 비전

참고문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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