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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가 뜸뜸한 풍경 소리 들리고/ 雲端疏磬喚人醒
새벽 문 여니 뜰 가득 달빛/ 曉起開門月滿.庭
꿩 사냥군 지난 산 눈 희게 쌓이고 / 雉者往焉山雪白
닭 우는 소리에 절 집 연기 푸르네 / 鷄之鳴矣寺煙靑
벗들이 떠난 뒤 부처만 의지하고 / 朋儔散落依孤佛
사업이 소조하니 불경만 읽고 있네 / 事業蕭條守一經
서명을 외운 다음 홀로 웃고 있자니 / 誦罷西銘還獨笑
하늘가의 별들이 나를 비춰주네 / 天邊相照兩三星
명(銘)인데, 인도(仁道)의 원리를 밝혀 놓은 글이다.
임배후(林配垕)는 밝은 경술(經術)과 훌륭한 행실로 세상에 이름났을 뿐 아니라, 시 또한 기위(奇偉)하고 시원스러워, 처사(處士) 안석경(安錫儆)과 명망(名望)이 가지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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