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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Les Larmes du Jacqueline)

Bawoo 2014. 1. 17. 21:19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Les Larmes du Jacqueline

 

Jaques Offenbach 1819∼1880

 




'Jacques Offenbach' 오펜바흐 (1819.6.20~1880.10.4)


프랑스 제2제정시대의 대표적인 오페라 부파의 작곡가.


유태인으로, 1883년 14세 때에 파리로 나가 파리 음학원에서 첼로를 배웠다. 관현악단과 오페라 코미크에 근무하다가 알레비에게 작곡을 배웠고 1855년에는 스스로 극장을 경영하여 《천국과 지옥(지옥의 오르페우스)》(58) 《아름다운 엘렌》(64) 《제롤스탱 공작 부인》(67) 등의 대표작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음악특징은 그것 자체로서 이해하기 쉬운 화성·선율·리듬·악기법을 여러가지로 맞추고 바꾸어서 큰 변화를 얻는데에 있다.
특히 리듬은 독특하여 당시에 유행하던 왈츠와 캉캉 따위 무곡도 오페라 부파속에 편곡되어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사회 풍자를 비롯한‘해학’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천국과 지옥》에서는 그리스 신화에 의하여 제2제정의 위정자와 사회를 풍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C.W.글루크의 오페라 《오 르페오와 에우리디케》도 음악적으로 비꼬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유작 《호프만 이야기》(81)는 순수한 오페라 코미크이다. 오펜바흐의 영향은 F.주페, J.슈트라우스(아들), 영국의 W.S.길버트, A.S.설리번등의 작품에서 볼 수 있다.


Offenbach 의 Les larmes du Jacqueline....


애잔한 첼로음이 가슴을 후벼파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음악, 독일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 이며 첼리스트 이기도 한 Offenbach (오펜바흐)의 지금 들으시는 음악 'Les larmes de Jacqueline' (재클린의 눈물)은 드라마 삽입곡으로 사용된 뒤 아마 거의 모든분들이 한두번 쯤은 들어 보셨으리라....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집약해 놓은 듯한 이 곡, 재클린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이 여성은 실존 인물이며, 어릴때부터 첼로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장차 뛰어난 거장으 로 자라날 것이다 라는 얘기를 들었을 정도로, 기존 고전음악 판도에 팝계에서의 비틀즈 폭풍과 비교되는 거대한 새바람을 일으켰던 'Jacqueline Du Pre' (재클린 뒤 프레)라는 이름의 여인으로, 이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며 50여장의 앨범을 내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불치병에 걸려 자신의 생명과도 같았던 첼로와 헤어져야 했으며, 사랑했던 남편으로부터도 버림받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된 그야말로 비련의 천재 첼리스트 라고 합니다

그런데...이 곡은 천재적인 재능의 한 젊은 여성 첼리스트의 죽음을 애도한 'Offenbach' 가 '재클 린 뒤프레'에게 헌정한 곡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데요 사실은, 'Offenbach'의 작품 목록에도 없었던 곡이었을 뿐더러 따라서 그 당시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무명의 곡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Offenbach'와 '재클린 뒤 프레'는 동시대의 인물도 아니므로 좀 황당한 설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된 이야기인지....
일설에 의하면 'Thomas Werner' (토마스 베르너)라는 젊은 첼리스트가 'Offenbach' 사후 우연한 기회에 그의 미발표 악보를 찾아내게 되었고 'Thomas werner' 자신이 '재클린'의 죽음을 애도하여 "재클린의 눈물"이라 는 이름을 붙여 세상에 알렸다고 합니다. 결국 발굴자 자신의 애도 헌정곡인 셈인데요...배경까지는 몰라도 어쨌든 감성은 대단하지 않습니까





생전의 Jacqueline Du Pre (재클린 뒤프레)
'Daniel Barenboim' (다니엘 바렌보임)



그런데 이 불쌍한 천재 첼리스트를 버린 남자는 과연 누구?.... 14년 투병기간동안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다는 이 냉혈한, 즉, '재클린'의 남편은 아르헨티나 태생의 유대인이고 세계적인 지휘자이며 명 피아니스트이며 중동 문제를 음악과 예술로 풀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던, 반유대주의자인 '바그너'의 오페라 'Tristan und Isolde'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이스라엘 심장부에서 공연하여 이스라엘 의회에서 탄핵까지 당한 용기와 소신의 행동하는 예술가.... 'Daniel Barenboim' (다니엘 바렌보임) 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다니엘 바렌보임'의 정치적 소신과 음악적 천재성은 인정 하지만, 현실 에서의 냉혹한 행동에 대한 인간적인 동의는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호사가들은 이런 상상도 하는가 봅니다. 유대인 '오펜바흐'가 어느날 신비한 영감을 받아서 반유대주의자인 '바그너'의 음악을 연주하며, 병든 조강지처도 돌보지 않은 이 냉혹한 유대인 '바렌보임' 대신, 그 '바렌보임'에게 버림 받았던, 비운의 천재 첼리스트를 위해 이곡을 만들어 놓았던게 아니었을까 라고......

사족인데요...죽은 그녀가 그토록 아꼈던 첼로 "다비도프 스트라디 바리우스"는 지금 누구 손에 있는지 한때 세간의 화재가 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스라엘-아랍 오케스트라 기금을 위해 경매에 내놓았단 얘기도 있고.... 지금은 "요요마" 가 갖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

여하튼 지난 거장들의 모든 첼로곡은 다 연주했을 터이나 정작 '재클린' 본인은 자신의 이름이 붙은 이 곡을, 연주는 커녕 듣지도, 이 곡의 존재도 모르고 떠났다고 하니, 그렇게 자신의 생명같았던 '재클린'의 그 첼로 "다비도프 스트라디 바리우스"를 통하여, 그녀의 열정과 사랑이 담겨있고, 그리고 슬픔이 절절이 녹아 들어가 있는 그녀의 "스트라디 바리우스"로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곡을, 누가 소장하고 있던지간에 지하의 '재클린' 에게도 들려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퍼온 글>

 

 

 

출처 : 클래식 사랑 그리고 인생
글쓴이 : 클래식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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