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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편 사회파 추리소설]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나카야마 시치리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저자:나카야마 시치리, 출간:2019.1.5. [소감] 책 뒤표지에 사회파 추리소설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읽어보게 된 작품. 추리소설 중 사회파 추리소설은 가급적 읽어보려는 내 독서 취향과 관계가 있다. 내가 게으른 탓인지 우리나라 작품은 아직 찾지못했고 일본의 경우 한 장르로 자리매김한 것을 알고 있기에 일본 사회를 지일 차원으로 알고자 하는 마음에서. 작품 내용은 보건복지사무소-우리나라로 치면 동사무소(주민자치센터)- 전, 현직 직원 두 명이 굶어 죽은 시체로 발견되는 것을 시발로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저소득층-우리나라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일까?-관리의 문제점을 적시한 것으로 이해했다. 일본의 사회복지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복지제도를 최일선에서 집행하는 복지사무소 직원의 지나칠..

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박영욱

과학이 바꾼 전쟁의 역사저자:박영욱, 출간2024.2.28. [소감] 아래 책소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으로 갈음힙니다.  이 책은 과학이 개입하기 시작한 근대 전쟁에서 출발해 과학으로 인해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를 거듭했는지, 또한 전쟁의 승패, 국가의 선택으로 어떻게 세계 패권이 이동해 왔는지를 24가지 결정적 사건들을 통해 소개한다. 미국 독립 전쟁부터 프랑스 혁명, 1, 2차 세계대전을 거쳐 걸프전까지, 화약 개량부터 원자폭탄, ICBM과 비교적 최근의 현대 무기체계 방향까지 전쟁사와 그 뒤에 있던 과학의 발전사를 훑다 보면 세계정세 변화를 단숨에 읽어 낼 수 있다. (아래 책소개에서 발췌)책소개북한은 왜 ICBM 기술에 집착할까? 국가는 왜 과학을 지원하는 걸까? 세계 패권을 뒤바꾼 전쟁..

라 프론테라: 미국-멕시코 국경을 사이에 둔 두 세계의 조우:김희순

라 프론테라: 미국-멕시코 국경을 사이에 둔 두 세계의 조우 저자:김희순, 출간:2023.7.4 [소감]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를 국경 중심으로 이야기한 교양 수준의 양서. 미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중남미 국가 얘기도 약간 곁들였다. 내용 중에 갱단이 판쳐 민간인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치안 불안이 외국 기업의 진출, 이탈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해진 정책 때문인데 이게 화를 더 불러왔다는 이야기, 중국이 저임금을 내세워 세계의 공장이 되기 이전에는 멕시코가  먼저였다가 인건비의 상승으로 중국에게 공장을 뺏겼다는 이야기, 지금은 미국의 중국 견제책인 리쇼어링 정책 때문에 차선책인 니어 쇼어링 혜택을 다시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또 우리나라 기아, LG전자가 멕시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