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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하소설] 불의 제전(전 5권): 김원일

불의 제전 저자:김원일 출간:2010.6.18. [소감] 아래 책소개 및 출판서 서평으로 갈음합니다. 지금부터 70여 년 전에 일어났던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소설 중 대하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필독서 중 한 권으로 추천합니다. * 참고:" 6.25 대하소설 연구(서정시학 신서 73):조남현"이라는 책에 이 작품이 〈홍성원의 『남과 북』〉, 〈이병주의 『지리산』〉,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함께 수록되어 있군요. "남과 북"과 "태백산맥"은 이용하는 도서관에 있는데 이병주 작가의 "지리산"은 검색해도 안 나오는군요. 아마 절판된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워낙 유명했던 작품이라 검색하면 해설 자료가 나오는군요. 100.daum.net백과사전 지리산 이병주(李炳注)가 지은 장편소설. ..

최소한의 과학 공부:배대웅

최소한의 과학 공부 저자:배대웅 출간:2024.1.15. [소감] 나는 과학, 수학 쪽으로는 무지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 인문계 적성인 것이다. 오죽하면 대학 입시 때에도 이 분야는 최소한의 점수만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을까. 70대인 지금도 관련 책을 보면 머리부터 지끈거리기 시작하는 편이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외면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에 변화가 온 건 아주 최근이다. 사회생활 은퇴 후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면서 인문학 쪽 소양은 어느 정도 채워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수학, 과학 분야가 자꾸만 마음에 걸린 것이다. 사실 인류가 지금처럼 풍요롭게 살게 된 데에는 과학의 힘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그리 중요한 문야라는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런데도 적성이 아니라는 이유로 피해왔던 것..

한국 도시의 미래: 인문학자가 직접 탐사한 대한민국 임장 보고서:김시덕

BEST 한국 도시의 미래: 인문학자가 직접 탐사한 대한민국 임장 보고서 저자:김시덕 출간:2024.1.17 [소감] 아래 책소개 및 출판서 서평으로 갈음합니다. 우리나라 도시의 현재, 미래에 대해 관심이 있는분은 꼭 읽어봐야 할 양서입니다. 책소개 출생률 0.7%대에 접어든 인구 감소와 극심한 지방 소멸. 더욱더 극심해지는 집값 양극화 현상. 여기에 러·우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이어지는 신냉전 발발까지. 2024년 대한민국은 각종 이슈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슈의 중심에 도시가 있다. 도시는 인간 삶의 터전이 되어주는 원초적인 공간인 동시에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경계를 이루는 근원적인 존재다. 따라서 변화와 생존을 이야기할 때 도시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

경남의 기억을 걷다: 류형진 외

경남의 기억을 걷다: 경남의 역사 공간, 그리고 사람 저자:류형진 외 출간:2019.9.9 [소감] 경상남도 각 지역의 역사, 유적, 인물, 사건을 망라하여 놓은 책. 깊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주마간산식으로 일부 지역만 가봤고 이젠 나이가 든 탓에 가볼 기회조차 쉽지 않을 나에겐 아주 유익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비단 나뿐이겠는가? 우리가 나고 자란 이 땅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다 그렇지 않을까? ^^ 나라가 작다고들 하지만 막상 다녀보면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절감하게 되던데 책으로나마 이리 알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리 좋은 책을 써준 저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목차 책 머리에 1부 해안 1. 뭍이 되어버린 섬, 섬을 기억하다 | 거제 | 섬은 뭍을 그리워..

수평화된 한일관계:국중호 외

수평화된 한일관계 저자:국중호 외 출간:2023.8.4. [소감] 우리나라를 35년간 식민통치하고 경제적 측면에서 한창 앞서 있던 일본을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따라잡아 이제는 거의 대등관계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금-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이 끝나는 1973년에는 일본의 소득수준이 한국보다 10배 가까이 높았으나 이제는 거의 같은 수준이 되었다. 물가수준을 고려한 구매력 평가로 본 소득수준에서는 2018년부터 한국이 오히려 일본보다 높아졌다.- 한일 두 나라가 상호협력하여 공동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 부문으로 나누어 제시한 책.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반성이 뒤따르지 않는 한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참고할 만한 내용이기는 하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