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야나체크의 뜨거운 사랑이 담긴 ‘비밀 편지’ 작곡가들도 사랑을 합니다. 사랑을 할 뿐 아니라 사랑이 작품 속에 투영되기도 합니다. 당연한 일이죠. 작곡가들의 사랑은 때로는 자기만 아는 것으로, 때로는 상대방을 포함한 두 사람만 아는 기호나 선율로 작품 속에 녹아듭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온 세상이 다 알 정도로 ‘떠들썩한’.. ♣ 좋은 글 모음♣ / 문화, 예술 2016.05.24
敵의 아이를 가진 소녀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웃 마을 언니 집에 가는 길에 납치된 이후의 생활은 입에 담기도 싫었다. 그저 무사히 집에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기도했다. 하지만 납치범들 손에서 풀려나 집에 왔을 때 소녀는 싸늘한 시선들과 마주쳤다. 그제야 달거리가 멈췄다.. ♣ 좋은 글 모음♣ /경제, 사회 2016.05.24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 외국선 한국 성장 부러워하는데 우리 국민 행복감은 하위 수준 돈 중시하고 성취기대 너무 높아 가족·건강·취미의 가치도 새겨야 20번째 총선이 끝났다. 햇수로는 제헌국회가 구성된 이후 69년째다. 6번 넘게 강산이 변할 동안 한결같이 유지되고 있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지금 삶이 .. ♣ 좋은 글 모음♣ /명상, 건강 2016.05.24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억울한 죽음 옛날에 쾌산(快山)의 농부가 밭을 갈다가 피곤하여 쟁기를 놓고 잠시 언덕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이때 호랑이가 나타나 농부를 잡아먹으려 하였다. 이를 본 농부의 소가 호랑이에게 달려들어 힘껏 싸워서 마침내 호랑이를 쫓아 버렸다. 호랑이는 달아났고 밭은 짓밟혀 엉망이 되었.. ♣ 좋은 글 모음♣ /명상, 건강 2016.05.18
[뉴스포커스] 환율 압박 본격화하는 미국...'한국판플라자합의' 나오나 美, 한국 등 '환율관찰대상국' 지정 당국 외환시장 운신폭 좁아져 원화강세로 수출 타격 불보듯 '산업공동화' 日전철 밟을수도 지금까지 미국은 세계 각국의 ‘무역’에 대해 슈퍼 301조(포괄무역경쟁력법), 불공정무역의 예시 등을 들어가며 예민하게 반응했지만 ‘환율’에 대해서는 말.. ♣ 좋은 글 모음♣ /경제, 사회 2016.05.02
[윤세영의 따뜻한 동행]우렁각시 퇴근하여 집에 오면 종종 구석구석 말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고 식탁 위에는 몇 가지 반찬이 정갈하게 놓여 있다. “오늘도 다녀갔구나.” 가슴 저 밑바닥에서 형용할 수 없는 고마움이 치솟지만 그렇다고 얼른 전화하여 “고마워요!” “힘든데 뭐 하러 자꾸 그래요”라는 말로 넘기는 .. ♣ 좋은 글 모음♣ /명상, 건강 2016.04.21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10계명 고령화를 맞아 노후 대비가 중요한 과제도 떠올랐다. 인생 재무설계의 3대 과제를 내 집 마련, 자녀 교육, 노후 대비라고 할 수 있는데 노후 대비가 다른 2가지 과제를 앞서 점점 더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 U.S. 뉴스&월드리포트에 소개된 노후 대비를 위한 10계명을 통해 행복한 은.. ♣ 좋은 글 모음♣ /명상, 건강 2016.04.16
달콤한 냉혹, 숙종의 두 얼굴 - 숙종 : 장희빈과 최숙빈을 정치판의 패로 쓰다 조선의 19대 왕 숙종은 상반된 두 얼굴을 지닌 임금이다. 그것은 오늘날 즐겨보는 사극에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최근 드라마에서 숙종 역을 맡은 배우들을 살펴보자. '동이'(2010년)에서는 지진희가 숙종을 연기했고, '장옥정, 사랑에 살다'(2013년)에선 유아인이 뒤를 이었다. 시청자들이 보..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6.04.16
[윤세영 따뜻한 동행]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까 활짝 핀 꽃들로 세상이 온통 화사한 봄날에 문득 ‘자연과 인간 사이에선 누가 갑일까’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 것은 연일 들려오는 ‘갑질 시리즈’ 탓일 게다. 그런 고약한 뉴스는 사람에 대한 희망을 접게 하지만 지난주에 내가 만난 이삿짐 아저씨는 사람에 대한 실망을 다시 희망.. ♣ 좋은 글 모음♣ /명상, 건강 2016.04.14
휘청이는 아베노믹스, 신뢰 잃는 구로다 아베노믹스의 운명은 어찌 될까. 2012년 12월 ‘재정확대ㆍ금융완화ㆍ구조개혁’이라는 ‘3개의 화살’로 침체한 일본경제를 살리겠다던 아베노믹스가 요즘 비틀댄다. 아베노믹스 기본 철학의 밑바탕에는 ‘엔저(円低)’가 있다. 나랏돈을 풀고, 금리 등을 낮춰 엔화 값을 낮추는 것이다(.. ♣ 좋은 글 모음♣ /경제, 사회 201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