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카잔스키'의 '러시아 여행'이란 글 중에서 '혁명'에 관해 언급한 내용. 사람들은 과거나 지금이나 허상을 좇으며 산다. 행복한 사람들은 소수의 지배계층 혹은 특권층에 불과하고 역사의 기록은 이들을 위한 것이다. 행복한 사람들, 만족해하는 사람들은 혁명을 꿈꾸지 않는다. 약자, 빈자는 혁명을 생각할 여력조차 없다. 혁명은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소외된.. ♣ 좋은 글 모음♣ /기억하고 싶은 名文 2017.01.30
백년을 살아보니』 저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인터뷰에서 발췌 백년을 살아보니』 저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인터뷰 올해 우리 나이로 97세의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60~70년대 `철학적 수필가`의 명성을 다시 확인시켰다.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통해서다. 오래 살아보니 더불어 살았던 때가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Q:최근 박근혜 대..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7.01.28
[송호근 칼럼] 조공의 재구성 삼성 스캔들은 ‘정경유착’보다는 정권이 공물 강제한 ‘조공관계’ 대가라면 해코지 피하려는 것 강압적 공출부터 중단시켜야지 조공사절단이 백성에게 돌 맞고 의금부에 투옥되는 꼴이라니 … 화이(華夷)질서의 핵심은 조공이었다. 가장 열성적 조공국은 오키나와(琉球)였고, 조선..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7.01.24
[양선희의 시시각각] 박 대통령의 '아토포스' 전대미문의 혼란 정국 벗어나려면 대통령, 애국심과 법 존중 보여줘야 팍팍한 세태 속에서도 세상은 기이할 정도로 문학적이다. 대통령과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국민들의 촛불 저항-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작금의 ‘비현실적인 현실’ 위로 문득 ‘아토포스(atopos)’라는 단어가 튀어..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7.01.18
[동아광장/박정자]냉혹한 혁명가 생쥐스트의 최후 누구도 무죄로 군림할 수 없다’ 천재로 추앙받은 생쥐스트… 루이 16세의 처형 근거 제시 학살의 정치 확산시켜 결국 자신도 27세에 단두대로 “법은 소용없다”는 대선주자… 역사의 오류 반복하자는 건가 역사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흔히 프랑스 혁명기의 냉혹한 혁명가로 로베..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7.01.05
[이런 시각도 있다]丙申年, 1776년 정조와 2016년 박근혜 정조는 과연 ‘개혁군주’였나 북학 받아들여 부국강병커녕 아버지에 매달린 수구반동인가 만기친람에 비선과 비밀어찰… 공적 시스템 무력화까지 전제군주와 비슷한 대통령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 했던 박정희가 지하에서 통곡할 판 믿기 힘든 일이지만, 그리고 웃어도 할 수 없..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6.12.26
[삶의 향기] 앙시앵 레짐 혹은 ‘이게 나라냐’ 오페라 ‘마술피리’ 주제는 거짓·탐욕의 구체제 탈피 이성의 지배 새 나라 온다면 ‘정의’의 현판 걸려야 이건용 작곡가,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타미노 왕자는 숲속에서 괴물에게 쫓겨 죽을 뻔하다가 밤의 여왕이 보낸 시녀들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다. 시녀들은 깨어난 왕자에게 밤.. ♣ 좋은 글 모음♣ /명상, 건강 2016.12.13
[중국]이 정도는 되어야 소통하는군주다.-하늘의 경고에 귀 기울인 순제 이 정도는 되어야 소통하는 군주다.(#2) -하늘의 경고에 귀 기울인 순제- 본문듣기 [신세돈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본문 소통(疏通)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서 듣는 것이다.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듣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 그것은 그냥 명령이고 지시이고 하달이다. ..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6.12.11
[분수대] 나라가 기우는 때 흥선 대원군 부친 남연군의 묘를 도굴해 패륜 외국인의 대명사가 된 독일 상인 에른스트 오페르트(1832∼1903). 그는 1860년대에 세 차례 조선을 방문했을 때 보고 들은 것을 책(국내 번역서는 『금단의 나라 조선』)으로 남겼다. 그는 책에서 이미 접해 본 중국·일본과 조선을 비교하기도..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6.11.22
[분수대] 도망가거나, 쫓겨나거나, 혹은 ··· 총 95년. 2011년 이른바 ‘아랍의 봄’ 때 이집트·리비아·튀니지 세 나라 독재자의 통치 기간 합계다.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가 42년간,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가 30년간, 튀니지의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가 23년간 집권했다. 이들 중 재위 기간이 가장 짧은 벤 알리는 시위가 확산..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