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도서관 ♣ 928

다산과 추사, 유배를 즐기다 -조선 최고 지성, 다산과 추사의 알려지지 않은 귀양살이 이야기

[책소개]『다산과 추사, 유배를 즐기다』는 두 천재가 보여준 유배지에서의 생활과 학예연찬의 진실한 모습을 소개한 책이라는 점에서, 칭송 일변도의 기존 책들과 달리 두 천재의 새롭고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말한다. “조선서예를 논하는 이들은 추사 김정희를 조..

[우리 장편소설]한 명 - 김숨

한 명:저자 김숨 | 현대문학 | 2016.8.5. [소감]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진 분 중 마지막 한 분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시점을 설정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 한 분이 화자가 되어, 위안부로 끌려갔던 분들의 아픈 삶을 현재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쓰였다. 본인 한 명의 회상기 형식이지만, 끌려갔던 모든 분들을 대변하는 내용이다. 소설 형식이지만 문장마다 위안부 관련 각종 자료에 나타나 있는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말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 사실상 논픽션에 가까운 작품인데 비록 짦은 문장이지만 할머니들이 직접 한 그 말속에 그분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웠을 삶이 뼈에 사무치게 와닿는다. 20만 명이 끌려가 겨우 2만 명이 살아 돌아왔고 이중에 280여..

[우리 장편소설] 남한산성- 김훈

남한산성 저자 김훈 | 학고재 | 2007.4.14. [소감]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를 읽고 글쓰는 스타일에 매료되면서 작가가 쓴 작품 찾아읽기의 일환으로 오랜만에 헌책방에 들러 구입해 읽은 책. 앞서 읽은 '현의 노래'도 같은 헌책방에서 구입해 읽었으니' 김훈 작가 덕분에 71년 대학 1학년 20초반 시절에 청계천 헌책방을 뒤지고 다니던 추억을 새삼 곱씹어 보게도 되었다.^^. 이젠 기왕에 구입했던 책들도 거의 다 고물상으로 보내고, 동기 재직중인 대학 북카페에 기증하고 동네 도서관에서 희망도서를 신청하여 읽는 것으로 만족하고 지내고 있는 터인데. 이 작품은 작가가 책 서두에 언급했듯이 픽션이다. 배경이 역사적 사실인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피난갔던 인조와 대신들 그리고 민초가 얽힌 이야기여서 ..

[초강대국 미국의 추악한 면을 들여다 본다]미국의 실체- 황성환

[초강대국 미국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하여 써 놓은 책.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등 전세계 약소국들을 대상으로 미국이 저지른 패악을 약술해 놓았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은데 미국의 영향력 아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참고삼아 볼만한 내용이 많..

[우리 장편소설]능력자(2012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최민석

[읽은 소감: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매료되어 빌려온 작품. 한수산의 부초, 박영한의 머나먼 쏭바강을 기억하는 나에게 있어 이 작품 역시 묵직한 주제를 다룬 작품일 것으로 지레 짐작해서였다. 결과는 기대의 처참한 망가짐. 끝까지 읽어내기는 했으니 그리 재미는 못 느..

[서양음악]별들의 노래를 듣는다 - 김진묵의 클래식음악 이야기

[소감: 음악, 주로 클래식에 관한 저자의 잡설 모음. 들이는 시간에 비해 얻는 게 많지 않은 내용들이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지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냥 지나치기는 서운하다는 생각이 들어 끝까지 읽어내긴 했다. 평점을 주자면 중 이하 수준의 내용들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