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金稷山
―靑泉 申維翰
朱欄俯綠池 (주란부록지) 붉은 난간 푸른 연못 굽어보고 있고
日照幽蘭靜 (일조유란정) 해 비치니 그윽한 난초 고요하기만 한데
中有鼓琴人 (중유고금인) 그 가운데 거문고 타는 이 있어
欹巾坐花影 (의건좌화영) 두건 비뚜로 쓰고 꽃그늘 속에 앉아있구나.
和金稷山-稷山縣監 金東翼에게 和答하다
1681(숙종 7)∼1752(영조 28). 조선 후기의 문신·문장가. | 개설 본관은 영해(寧海). 자는 주백(周伯), 호는 청천(靑泉). 출생지는 경상도 밀양, 거주지는 경상도 고령. 증조는 신구년(申龜年)이고, 아버지는 신태래(申泰來)이며, 어머니는 김석현(金碩玄)의 딸이다. 신태시(申泰始)에게 입양되었다.
생애 및 활동사항
1705년(숙종 31) 진사시에 합격하고, 1713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19년 제술관(製述官)으로서 통신사 홍치중(洪致中)을 따라 일본에 다녀왔으며, 봉상시첨정에 이르렀다. 문장으로 이름이 났으며, 특히 시에 걸작품이 많고 사(詞)에도 능하였다. 최두기(崔杜機)와 친하였다.
저서로는 『해유록』·『청천집』이 있다. 유정(惟政)의 문집을 『분충서난록(奮忠紓難錄)』으로 편찬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영조실록(英祖實錄)』
- 『국조방목(國朝榜目)』
- 『조선도서해제(朝鮮圖書解題)』
출처
'♣ 한시(漢詩) 마당 ♣ > - 우리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牧童―茂佰 柳東陽 (0) | 2018.05.08 |
---|---|
江行―聖齋 李匡呂 (0) | 2018.05.05 |
詠庭前梨樹―聽灘 韓翼恒 (0) | 2018.05.02 |
牧笛―息山 李萬敷 (0) | 2018.05.01 |
無題―圓嶠 李匡師 (0) | 2018.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