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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효우지상래(曉雨池上來)

Bawoo 2018. 5. 7. 12:51

청말근대 화가 오징(吳徵)<효우(曉雨)> (1924年作, 水墨紙本, 138×69.5cm)

 

曉雨池上來  微風動寒綠

幽人睡初起  開窗見修竹

西山帶層雲  隱隱出林木

境寂塵自空  慮澹趣常足

獨坐无晤言  流泉下深谷

(효우지상래 미풍동한록

 유인수초기 개창견수죽

 서산대층운 은은출림목

 경적진자공 여담취상족

 독좌무오언 유천하심곡)

 

새벽녘 못가에 비 내리고

산들바람 불어 봄꽃을 흔드네

선생은 잠에서 깨어 막 일어나

창문 여니 수죽이 보이네

서산은 낮은 구름 둘렀는데

은은히 숲속 나무 드러내네

경계가 공적하니 잡념은 절로 비고

생각이 맑으니 늘 풍취가 넉넉하지

얘기 나눌 이 없어 홀로 앉았는데

흐르는 샘물은 깊은 골짜기로 내려가네

 

고명(高明/元末明初), <숙선공방효기우성(宿先公房曉起偶成)>

 

- 寒綠; 봄꽃

- 晤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다. 대면하여 진정을 토로하다.

 

오징(吳徵)<산수(山水)> 수권(手卷) (244×30cm)

 

오징(吳徵)<山水> 성선(成扇) (水墨紙本, 22×62cm×2)

 

오징(吳徵)<산곡유천(山谷流泉)> (設色紙本, 170×94cm)

 

오징(吳徵)<춘산은일(春山隱逸)> (1940年作, 設色紙本, 170.5×94cm)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춘산효우(春山曉雨)> (1943年作, 紙本, 25×32cm×2)

 

근현대 중국화가 오자심(吳子深)<추산효우(秋山曉雨)> (設色紙本, 66×33cm)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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