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花史. 20
-丁若鏞
天遣先生享此園(천견선생향차원) 하늘은 선생을 보내어 이 동산을 누리게 하시어
春眠春醉不開門(춘면춘취불개문) 문도 열지 않은채 봄잠과 술에 취해 있다네
山庭一冪莓苔色(산정일멱매태색) 산속 뜨락은 이끼색으로 덮여 있는데
唯有時時鹿過痕(유유시시녹과흔) 때때로 사슴 지난 흔적만 있을 뿐이라네
춘면 [春眠] 봄철의 기운이 없이 나른하게 오는 잠
冪 덮을 멱
매태 [莓苔] 이끼-지의류에 속한 은화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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