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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혼(許渾/唐) -<서원(西園)>

Bawoo 2018. 6. 10. 22:34

 

 허혼(許渾/),


                                 <서원(西園)>


西園春欲盡  芳草徑難分[서원춘욕진 방초경난분]

서쪽 원림의 봄은 끝자락으로 치닫고, 향긋한 풀숲 길은 분간하기 어렵네


靜語唯幽鳥  閑眠獨使君[정어유유조 한면독사군]

그윽한 새만 조용히 속삭이는데, 사신 홀로 한가로운 잠에 빠져있네


密林生雨氣  古石帶苔文[밀림생우기 고석대태문]


빽빽한 숲은 비 기운 자아내고, 오래 묵은 돌은 이끼자국 둘렀네


雖去淸朝遠  朝朝見白雲[ 수거청조원 조조견백운]

비록 맑은 아침은 멀리 가버렸지만, 매일 아침 흰 구름 보인다네




- 使君: 사신(史臣)에 대한 경칭(敬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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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