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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캔들 세계사

Bawoo 2014. 1. 31. 13:42
스캔들 세계사 [11월 역사분야 우수도서 선정] 스캔들 세계사 [11월 역사분야 우수도서 선정]
이주은 | 파피에 |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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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다보니 역사팩션소설도 좋아하고 이책처럼 역사와 문화에 관한 흥미진진한 사건을 담은 책은 언제나 잼나게 다가온다.

그래서 책제목부터 확! 나를 사로잡았던 이책~~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스캔들~~ 남이 하면 스캔들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라고,,,, 세계사 중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때로는 막장이기까지한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가득 펼쳐질 책 속으로 고고 ~~~~

 

역사를 좋아하지만 세계사엔 좀 약한편이라서 유럽의 궁정과 왕실에 관한 이야기는 잘 모르는 편인데 이책은 중세와 근대 유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작가가 <중세 최악의 프로포즈>라 이름붙인 정복왕 윌리엄스 1세와 마틸다 왕비의 프로포즈와 결혼에 얽힌 쇼킹한 비화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엄청난 집안의 고귀한 마틸다 아가씨는 공작이라는 작위는 있지만 서자였던 윌리엄의 프로포즈를 자존심을 긁으며 거절했고 이에 분개한 윌리엄은 곧바로 달려가 마틸다를 진흙탕에 집어 던지고 발로 자근자근 밟고 걷어차며 사정없이 폭행해 주시는데~~~

오! 놀라워라,,,고귀한 아가씨 마틸다는 윌리엄의 한터프에 반해버린것인지 " 전 윌리엄 아니면 어떤 남자와도 결혼하지 않겠어요!" 라는 발언을 해주시고,,( 폭행에 반하다니!! 이것참 놀랍기만 하다) 그후 반대에 부딪혀 10년만에 결혼허락! 훗날 영국을 정복해 영국왕 윌리엄1세가 되어주시니~~ 프로포즈에 얽힌 여러가지 설이 있다지만 참으로 쇼킹하다. ㅎㅎ

 

죽음조차 떼어 놓을 수 없었던 아녜스와 페드루 1세의 애절한 사랑 읽을땐 ,,,처음엔 정략결혼한 신부가 데려온 신부의 사촌과 불같은 사랑에 빠져버린 이야기에 엥? 했드랬다,,왜냐 신부가 불쌍하니깐...그런데 이어지는 왕의 반대로 아들과 떼어놓게 위해 자식을 몇명이나 나은 아녜스를 아들이 없는 틈을 타 찾아가서 목을 베어버린 현왕,,,그리고 이후 자신이 왕이 된후 사랑하는 여인의 처절한 복수를 해주고 죽은 아녜스와 정식 혼인절차를 거치고 평생 다른 결혼을 하지 않은 페드루1세..14세기에 이런 순정남이 있었다니,,,그것도 왕이~~

 

아주 재미있게 다가왓던 이야기는 피의 여왕, 피의 백작부인, 철의 여인, 처녀의 피로 목욕한 마녀, 흡혈귀의 원조 등등의 주인공 바토리 에르제베트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에 관한 비화였다.

정말 그녀는 이 모든 명칭으로 불리워질만큼 잔인했을까? 정작 당사자는 재판정에 나오지 못한채 하인들의 증언만으로 진행되고 서둘러 내려진 유죄판결..그리고 그 혐의에 대해서 작가가 논리적으로 요목조목 논리적으로 접근한 것이 참으로 재미있게 다가온다.

 

미드 [ 튜더스 ]를 통해서 본 헨리8세와 그의 여섯왕비에 관한 이야기도 역시 흥미롭다.

'천일의 앤'이라는 불리는 앤 블린과 결혼하기 위해 헨리8세가 캐서린왕비와 벌린 그 유명한 이혼소송...캬! 그렇지만 앤 블린 또한 왕비로 오른지 3년만에 마녀, 근친상간, 불륜, 반역 혐의로 처형시키는 헨리8세,,

막장드라마를 무색케하는 여섯왕비를 갈아치우는 헨리 8세, 정말 한 스캔들메이커다~~

그외 45년동안 영국을 다스리면서 크게 번영케한 엘리자베스 1세( 앤 블린의 첫딸) 여왕님의 초상화를 연대순으로 보면서 화장술이나 의상등 미모 변천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얀얼굴화장에 붉은 입술..영화속에서 본 엘리자베스 1세의 모습이 실제를 재현한 화장술이였다니,,그리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야기도 재미있고 신빙성있게 다가온다,,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에 대한 개인사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데 왜 그런지 그 정체에 대한 음모론? 하여튼,,오! 정말 그렇네,,,하고 크게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총22편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어느 한편 재미없는 이야기들이 없다.. 모두 흥미롭고 세계사 속에 이런 은밀하고 재미있고 때론 너무나 잔인하고 또 목숨도 바친 러브스토리까지~~흥미진진한 사건과 사람들이야기도 가득하다.

에피소드만 있는 것이아니라 실제 인물들의 초상화가 가득 실려서 함께 보면서 읽으니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시리즈로 계속해 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만나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책읽는 복숭아입니다
글쓴이 : 복숭아 원글보기
메모 :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소감을 쓰기엔 힘이 부쳐 다른 분의 글로 대신합니다.교과서에서 얘기할 수 없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내용도 쉽게 잘 읽혀져서 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마치 재미있는 소설 읽는 느낌^^글 쓴이가 아직 공부중인 젊은 여학생인 것에 많이 충격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