舟 行
- 金誠一
日落風輕鷁路賒(일낙풍경익노사) 해는 지고 바람 가벼운데 뱃길은 멀기만 하고
滿江煙浪舞靑羅(만강연낭무청나) 강 가득 안개 낀 물결은 비단처럼 너울대누나
蘭槳桂棹凌空碧(난장계도능공벽) 모란 삿대, 계수나무 노를 저어 푸른 하늘에 솟구치니
浩浩如憑八月槎(호호여빙팔월사) 가 없이 넓고 큰 기분 팔월 뗏목에 탄 듯 하구나
鷁 새 이름 익① 새 이름 ② 배 ③ 익조(鷁鳥) ④ 백로 비슷한 물새
賖 외상으로 살 사 ① 외상으로 사다 ② 멀다 ③ 느리다 ④ 사치하다
桂櫂蘭槳[계도란장], 桂樹[계수]나무로 만든 櫓[노]와 木蓮[목련]으로 만든 삿대라는 뜻으로,
櫓[노]와 삿대를 아름답게 이르는 말
凌 업신여길 릉: 지나다.
浩浩 ① (가없이) 넓고 크다 ② 수세(水勢)가 대단하다 ③ 도도(滔滔)하다
槎 나무 벨 차 /떼 사 ① 나무를 베다 ② 떼 ③ 나무를 비스듬히 자름 ④ 뗏목
八月槎 매년 8월마다 은하수를 오간다고 하는 전설 속에 나오는 뗏목
1538(중종 33)∼1593(선조 26).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 개설 경상북도 안동 출신.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사순(士純), 호는 학봉(鶴峰). 아버지는 김진(金璡)이며, 어머니는 여흥 민씨(驪興閔氏)이다. 이황(李滉)의 문인이다. 일본에 파견되었다가 돌아와 일본이 침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여 왜란 초에 파직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다시 경상도초유사로 임명되어 왜란 초기에 피폐해진 경상도 지역의 행정을 바로 세우고 민심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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