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는 초성(初聲).중성(中聲).종성(終聲)의 세가지 소리로 갈라서
초성을 자모(字母)라 하고
중성과 종성을 합해서 운모(韻母)라 하며(종성이 없을 때는 중성만),
운모가 같은 글자로 맞추는 것을 압운(押韻)이라 하고,
한 수(首)의 시 안에서 압운된 글자를 운자(韻字)라 한다.
그러나 간혹 운모(韻母)가 다른데도 같은 운자(韻]字)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같은 한자라도 옛음과 현대음의 차이.
또는 중국음과 우리음의 차이에서 생기는 것이다. |
|
|
가. 한자는 초성 중성 종성의 세 가지 소리로 나뉘는데,
초성을 자모(字母)라 하고,
중성과 종성을 합해서 운모(韻母)라 한다.
이 운모가 같고 성조도 같은 계열의 글자로 맞추는 것을 '압운(押韻)'이라 하고,
한 수의 시 안에서 압운된 글자를 '운자(韻字)'라 한다.
나. 짝수 구 끝에 압운하며, 첫째 구 끝에는 압운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된다.
<5언 절구> <7언 절구> ○○○○○ ○○○○○○X 운자 ○○○○X ○○○○○○X ○○○○○ ○○○○○○○ ○○○○X ○○○○○○X
<5언 율시> <7언 율시> ○○○○○ ○○○○○○X ○○○○X ○○○○○○X ○○○○○ ○○○○○○○ ○○○○X ○○○○○○X ○○○○○ ○○○○○○○ ○○○○X ○○○○○○X ○○○○○ ○○○○○○○ ○○○○X ○○○○○○X
다. 한시에 있어서 정해진 위치
즉 짝수 구절 끝에 운이 같은 한자를 배열하는 법을 말한다.
7언시일 경우 1구 끝에도 운자를 배열한다.
採藥忽迷路 (채약홀미로) 약캐다 홀연히 길을 잃고서 千峰秋葉裡 (천봉추엽리) 천봉을 휘감은 단풍속에 섰네. 山僧汲水歸 (산승급수귀) 스님이 물길어 돌아 들더니 林末茶煙起 (임말차연기) 수풀속 차연기 피어 오르네. |
|
|
가. 사성은 평성(平聲), 상성(上聲), 거성(去聲), 입성(入聲)의 네 가지 성조로
상성 거성 입성을 뭉뚱거려 측성(仄聲)이라고 한다.
한시에서는 낮고 평평한 소리인 평성에 해당하는 글자와,
올라가거나 낮아지거나 하는 소리인 측성에 해당하는 글자를
일정하게 배치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를 '평측법'이라 한다.
나. 평측법 중
첫째 구 둘째 자가
평성으로 시작하는 것을 '평기식(平起式)'이라 하고,
측성으로 시작하는 것을 '측기식(仄起式)'이라 한다.
오언 근체시는 측기식이 정격(正格)이고,
칠언 근체시는 평기식이 정격이다.
1) 평기식(平起式)
五言節句 偏格(平起式)
◑ ○ ○ ● ●
◑ ● ● ○ ◎
◑ ● ○ ○ ●
◑ ○ ◑ ● ◎
五言律詩 偏格(平起式)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七言節句 正格 (平起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七言律詩 正格 (平起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 측기식(仄起式)
五言節句 正格(仄起式)
◑ ● ○ ○ ●
◑ ○ ◑ ● ◎
◑ ○ ○ ● ●
◑ ● ● ○ ◎
五言律詩 正格(仄起式)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七言節句 偏格 (仄起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五言律詩 正格(仄起式)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七言律詩 偏格 (仄起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平 혹은 仄 ● 仄聲 ○ 平聲 ◎ 韻
이상과 같은 도표가 한시에 있어서는
절대로 무시되어서는 안 되는 樂譜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特別히 외우는 公式이 있는데,
이를테면 七言의 경우 二四不同 二六同이라든가,
무릅자에 特別히 주의를 요한다.
무릅자는 五言의 경우 세 번째 글자이고, 七言의 경우는 第五字가 바로 그것이다.
七言節句 正格 (平起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압운(押韻)과 평측(平仄)
1. 압운 : 韻母가 같은 자끼리 詩行의 끝에 쓰는 것. (1) 絶句詩의 경우 :
7언절구- 1 , 2 , 4 행의 끝에 씀
5언절구- 2 , 4 행의 끝에 씀. (2) 律詩의 경우 :
7언율시- 1 , 2 , 4 , 6 , 8 행의 끝에 씀
5언율시- 2, 4, 6, 8행의 끝에 씀.
*押韻은 주로 평성이 많이 쓰였으나 仄聲도 때로 쓰였음.
2. 평측
平聲과 仄聲을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시의 音樂性을 높이려는데 그 목적을 둔 다.
## 평측에서 피하는 것 ##
(1) 下三連不許 : 시의 끝부분 3자가 연하여 平聲이든지 仄聲이면 안됨.
보기1. 고시중 삼연평인 경우 報得三春暉 ●● ○○○
보기2. 고시중 삼연측인 경우 舟楫恐失墜 ○● ●●●
보기3.칠언율시중 삼연측인 경우 朝罷須裁五色詔.○● ○○ ●●●
보기4.칠언 고시중 삼연평인 경우 棗花未落桐陰長.●○ ●● ○○○
(2). 孤平不許 :칠언시의 4번째 자가 平聲이고 그 앞뒤의 자가 仄聲인 경우
또는 오언시에 2번째 글자가 平聲이고 그 앞 뒤 자가 仄聲인 경우
허리가 짤록한 벌과 같다하여 蜂腰라고 하며 이를 피함.
보기1. 오언 고시중 李白詩에 蜀僧 抱綠綺. ●○ ●●● 보기2. 칠언 고시의 경우 霖雨未晴水滿堤.○● ●○ ●●○
(3). 同字重出을 피함 보기1. 淸江 一曲 抱村流 長夏 江村 事事幽 '村' 자가 위와 같이 줄을 바꾸어 쓸 경우는 피함. '事事'와 같이 한 줄에 같은 자를 겹쳐 쓰거나 , '月白雪白天地白'과 같이 한 줄에 같은 자를 여러 개 쓰는 경우는 허용됨
|